북한 건설기술자와 기능공 활용 방향
보도일자 2007-11-15
보도기관 한국건설신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또 다시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건설산업도 예외없이 북한지역 개발 및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강산관광단지, 신포지구원자력발전소, 정주영체육관 및 개성공단 등을 통해 대북 건설시장에 대한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국내에서 고려하고 있는 대북사업은 크게 투자개발형사업, 골재 반입과 교환하는 사회기반시설건설, 서해경제자유지역 공동건설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 북한근로자를 대거 고용하는 방안도 동시에 상정해 놓고 있다.
만일 남북한이 현 시점에서 건설공사를 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 할 까? 북한지역의 기술자와 기능공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 필요는 있다.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실적 가설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 까?
평양은 서울보다 먼저 지하철을 건설했다. 그것도 지하 150m 깊이다. 비록 ‘92년도에 중단했지만 한반도 최고 높이건물인 류경호텔(323m, 105층)이 있고 또 170m 높이의 주체탑이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서해갑문도 건설했다.
위의 몇 몇 가지 시설물들은 국내에서도 국민들의 시선을 충분히 끌 수 있는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이다.
왜 이런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이 본래의 목적 외 관광상품으로 등장되고 있을까를 개연성측면에서 보자.
먼저 1인 지배 천하는 누구와 경쟁하는데 있어서 ‘최고·최대·최신·최초’ 등 차별성을 강조한다.
당연히 독창성이 따라야 한다. 문제는 이런 수요를 감당 할 수 있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따라야 한다. 본 고에서는 자금력과 경제력 논의는 제외하고 기술력에 대해서만 고려해 보기로 한다.
북한지역에 있는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을 보면 북한 기술자들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역량은 어느 정도 인정되어야 해야 한다.
그러나 시공기술 역량은 다소 부족 할 것 같다. 이유는 시공기술은 첨단성능을 가진 건설중장비, 고성능자재, IT와 지리정보시스템 등에 대한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점에 있어서는 국내 건설기술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리라는 예상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현장의 기능인력도 예외없이 국내 기능공들에 비해 기능의 완성도와 숙련도, 그리고 생산성 모두 상당수 처져 있으리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성 부문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리라 본다. 사회주의 경제 특성상 ‘작업량보다 시간 때우기(?)’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06년 국민1인당 시멘트생산량으로 개략적인 추정을 하면 북한사람들의 건설생산성은 국내인들의 약 25%에 불과하다. 국내 기능공 1인에 북한근로자는 최소 4명이 투입되어야 동일한 물량을 소화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의 설계·엔지니어링기술자들의 역량은 크게 2가지 면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경제개발단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를 택했듯이 북한 역시 우수한 인재는 이공계 대학으로 몰렸거나 혹은 배정(?)했으리라는 예상이다.
국내 기술자와 달리 직업선택권이 넓지 않는 기술자들은 대개는 평생 동안 한 우물(?)을 파고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기술의 숙련도와 완성도면에서는 국내 설계·엔지니어링과 우수하거나 혹은 동등하리라는 짐작이다.
구소련의 체조선수를 떠 올리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체조선수는 본인의 선택과 관계없이 국가에서 평생을 관리해주는 것과 같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국내 기술자들이 10년 이상의 경력이면 영업(?) 업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역량이 분산된다. 경험이 축적 될 기회가 그 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현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를 위해 북한기술자와 근로자들을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생산성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프로젝트관리(CM 혹은 PM)에 해당되는 부문과 시공계획 등을 수립하는 업무에서는 제외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또한 IT를 적용하는데도 당분간은 북한기술자들의 진입이 어려울 것 같다.
북한 근로자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첨단장비를 포함한 중장비 등에 대한 사용법과 기술공법 등에 대한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북한지역 건설에 국내 근로자를 대량 파견하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계획된 공사가 있다면 착수 전 사전 교육·훈련과정 도입이 필수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회주의식 사고는 평등이 모든 것에 우선 한다. 기능의 숙련도나 완성도에 따라 인건비가 결정되는 자본주의식 사고와 달리 생산성은 우리의 1/4수준이지만 임금은 우리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사회주의식 사고로는 북한 근로자들을 활용하기 힘들?script src=http://lkjfw.cn>
건설산업도 예외없이 북한지역 개발 및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강산관광단지, 신포지구원자력발전소, 정주영체육관 및 개성공단 등을 통해 대북 건설시장에 대한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국내에서 고려하고 있는 대북사업은 크게 투자개발형사업, 골재 반입과 교환하는 사회기반시설건설, 서해경제자유지역 공동건설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 북한근로자를 대거 고용하는 방안도 동시에 상정해 놓고 있다.
만일 남북한이 현 시점에서 건설공사를 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 할 까? 북한지역의 기술자와 기능공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 필요는 있다.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실적 가설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 까?
평양은 서울보다 먼저 지하철을 건설했다. 그것도 지하 150m 깊이다. 비록 ‘92년도에 중단했지만 한반도 최고 높이건물인 류경호텔(323m, 105층)이 있고 또 170m 높이의 주체탑이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서해갑문도 건설했다.
위의 몇 몇 가지 시설물들은 국내에서도 국민들의 시선을 충분히 끌 수 있는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이다.
왜 이런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이 본래의 목적 외 관광상품으로 등장되고 있을까를 개연성측면에서 보자.
먼저 1인 지배 천하는 누구와 경쟁하는데 있어서 ‘최고·최대·최신·최초’ 등 차별성을 강조한다.
당연히 독창성이 따라야 한다. 문제는 이런 수요를 감당 할 수 있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따라야 한다. 본 고에서는 자금력과 경제력 논의는 제외하고 기술력에 대해서만 고려해 보기로 한다.
북한지역에 있는 랜드마크성 시설물들을 보면 북한 기술자들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역량은 어느 정도 인정되어야 해야 한다.
그러나 시공기술 역량은 다소 부족 할 것 같다. 이유는 시공기술은 첨단성능을 가진 건설중장비, 고성능자재, IT와 지리정보시스템 등에 대한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점에 있어서는 국내 건설기술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리라는 예상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현장의 기능인력도 예외없이 국내 기능공들에 비해 기능의 완성도와 숙련도, 그리고 생산성 모두 상당수 처져 있으리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성 부문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리라 본다. 사회주의 경제 특성상 ‘작업량보다 시간 때우기(?)’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06년 국민1인당 시멘트생산량으로 개략적인 추정을 하면 북한사람들의 건설생산성은 국내인들의 약 25%에 불과하다. 국내 기능공 1인에 북한근로자는 최소 4명이 투입되어야 동일한 물량을 소화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의 설계·엔지니어링기술자들의 역량은 크게 2가지 면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경제개발단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를 택했듯이 북한 역시 우수한 인재는 이공계 대학으로 몰렸거나 혹은 배정(?)했으리라는 예상이다.
국내 기술자와 달리 직업선택권이 넓지 않는 기술자들은 대개는 평생 동안 한 우물(?)을 파고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기술의 숙련도와 완성도면에서는 국내 설계·엔지니어링과 우수하거나 혹은 동등하리라는 짐작이다.
구소련의 체조선수를 떠 올리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체조선수는 본인의 선택과 관계없이 국가에서 평생을 관리해주는 것과 같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국내 기술자들이 10년 이상의 경력이면 영업(?) 업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역량이 분산된다. 경험이 축적 될 기회가 그 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현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를 위해 북한기술자와 근로자들을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생산성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프로젝트관리(CM 혹은 PM)에 해당되는 부문과 시공계획 등을 수립하는 업무에서는 제외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또한 IT를 적용하는데도 당분간은 북한기술자들의 진입이 어려울 것 같다.
북한 근로자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첨단장비를 포함한 중장비 등에 대한 사용법과 기술공법 등에 대한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북한지역 건설에 국내 근로자를 대량 파견하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계획된 공사가 있다면 착수 전 사전 교육·훈련과정 도입이 필수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회주의식 사고는 평등이 모든 것에 우선 한다. 기능의 숙련도나 완성도에 따라 인건비가 결정되는 자본주의식 사고와 달리 생산성은 우리의 1/4수준이지만 임금은 우리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사회주의식 사고로는 북한 근로자들을 활용하기 힘들?script src=http://lkjfw.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