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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낡고 진부한 도시공원, 공원도 재정비가 필요하다

작성일 2021-08-17

작성자 이태희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숲세권’, ‘공세권’이라는 용어에서 볼 수 있듯 공원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답답한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도시공원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나 최근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 이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17일 ‘성숙도시 시대, 노후·저이용 도시공원 재정비 방안’ 보고서를 통해 도시공원 노후화 실태를 분석하고,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공원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국내 다수의 도시공원에서는 조성된 지 오랜 기간이 지나 노후화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공원수 기준으로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공원은 34%, 10년이 넘은 공원은 66%에 이르고 있다.
- 도시화가 가장 먼저 시작된 서울시의 경우 1970년대 중반부터 생활권 내 공원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해서 조성 후 20년 이상 된 공원이 전체의 69%, 10년 이상은 91%에 이르는 등 공원의 노령화가 특히 많이 진행되었다.
□ 공원은 수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오래될수록 좋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노후화 문제로 인해 일상적인 유지·관리를 넘어서는 수준의 대대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
- 먼저, 시간이 지나면서 공원 시설물의 신설,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는 놀이기구 노후화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에 재정비 수요가 잦다.
- 또한, 과거 공원이 조성될 당시 가용자원이나 설계기술이 부족하여 장소의 잠재적인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진부해지거나 이용자의 달라진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 마지막으로, 조성 당시 수목의 식수와 관련한 세심한 계획이 부족했을 뿐 아니라, 조성 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곳이 많다. 이로 인해 위험수(부러질 우려가 높은 나무 등)가 방치된 곳도 상당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