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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K 시장전망

2011년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출판일 2011-04-07

연구원 이홍일, 박철한

□ 2011년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비 0.9p 상승한 69.0을 기록함.
- 통상 3월에는 혹한기에 줄어들었던 공사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주택분양도 본격 시작되는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지수가 0.9p 상승에 그치며 예년과 달리 관망세를 보임.  
- 이는 작년 4/4분기 이후 시작된 공공 공사 발주부진 현상이 3월까지 지속되고 있는데다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주택분양 역시 여전히 침체되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 이로써 작년 8월(50.1)부터 11월까지 회복세(23.6p 상승)를 보였던 CBSI는 이후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 동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0선 주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세를 지속함.

□ 한편, 4월 CBSI 전망치는 3월 실적치 대비 9.9p 하락한 59.1을 기록함.
- 4월 이후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4월 지수 전망치가 3월 실적치 대비 하락한 것은 그만큼 건설업체들이 향후 건설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 4월 이후에는 공공 공사 발주물량이 1/4분기에 비해서는 늘어나겠지만 공공 공사 발주물량이 기본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중동사태로 해외수주의 불확실성도 큰데다 정부의 3.22대책도 현재의 침체된 주택시장을 크게 회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건설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