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IK 시장전망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5.0p 상승한 80.1을 기록해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7월 들어 소폭 개선됨.
－ 통상 7, 8월에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하는 체감경기 지수가 올해는 지난 6월 8.1p 하락함으로써 한달 일찍 시작하였으나, 7월 들어서는 오히려 지수가 소폭 상승함.
－ 이는 대형업체의 체감경기 지수가 전월대비 16.7p 상승한데 힘입은 결과임. 대형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는 100.0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다시 기준선인 100에 도달함.
－ 중견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도 전월대비 4.6p 상승한 81.3을 기록했으나,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는 전월대비 8.2p나 하락하여, 업체 규모별 체감경기의 양극화는 더 심화됨.
－ 이로써 지난 5월까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상승한 체감경기 지수는 이후 큰 등락 없이 80을 전후로 횡보세를 지속함.

공사물량지수도 전월대비 5.8p 상승한 81.7를 기록해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공사물량의 침체 수준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됨.
－ 공종별로 보면 토목물량지수가 전월대비 12.0p 상승한 79.2를 기록해 물량침체의 체감수준이 가장 많이 개선된 가운데, 주택, 비주택은 전월대비 각각 6.4p, 3.4p 상승한 79.9, 79.3을 기록함.
－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물량지수가 전월대비 8.3p 상승해 기준선인 100에 도달했는데, 특히 토목물량지수가 전월대비 25.0p 급증한 108.3을 기록해 대형업체들의 토목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됨.
－ 중견업체의 물량지수도 전월대비 9.4p 상승한 84.4를 기록했으나, 중소업체는 전월대비 1.1p 하락한 57.3을 기록하여 업체 규모별 물량지수 양극화도 더 심화됨.

자금관련 지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자재비 지수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임.
－ 인력과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08.1, 109.8을 기록하여 양호한 상황이고, 자금조달, 공사대금수금 지수도 95.3, 92.5를 기록해 대체적으로 양호
－ 반면, 인건비 지수가 86.4을 기록해 인력수급상황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황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재비지수도 74.2를 기록해 자재수급상황은 원활하나 3월 이후 계속해 자재비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