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동향브리핑 48호
출판일 2003-09-01
연구원 CERIK
금년 상반기 이라크 전쟁, 미국경기의 회복 지연, 사스의 확산 등에 따른 내수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상장 건설업체들의 2003년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에 의하면 상장 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당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악화되었으나, 매출액,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호전됨.
본고에서는 전년 동기에 대비한 2003년도 상장 건설업체들의 경영 실적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함.
■ 건설업체 매출액, 전년 동기에 비해 3.3% 증가
2003년도 상반기 상장 건설업체들의 매출액은 약 15조 2,200억원을 기록함.
-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상장 제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2002년 상반기)에 비해 1.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상장 건설업체의 경우, 국내·외적인 내수 경기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9% 증가함.
- 이와 같은 매출액 증가세는 IMF 이후 급격히 증가한 주택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판돤됨.
■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 1,000원 매출로 80원 영업이익 올려
2003년도 상반기 상장 건설업체들의 수익성을 보면, 영업이익은 1조 2,135억원, 경상이익은 1조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기 3.29%와 33.0%가 증가한 반면, 반기 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25.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상장 건설업체들의 2003년도 상반기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액 증가에 기인한 것임. 따라서 2003년도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7.97%를 기록함.
- 이와 같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부채의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이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판돤됨.
- 분석 대상이 된 40개 상장 건설업체 중 2003년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가 8개 사이며, 150% 이하인 업체도 7개 사나 되어 총 15개 사(37.5%)가 부채비율 150% 이하를 기록하고 있음.
- 이에 따라 2003년 6월 말 현재 분석 대상이 된 40개 상장 건설업체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64%로 5.16%를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0.48% P가 상승함.
- 반면, 당기 순이익은 감소하여 2003년 상반기 말 당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5% P하락한 5.40%를 기록함.
2003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장 건설업체들의 수익률은 상장 제조업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름.
- 2003년 상반기 상장 제조업체들의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70%를 기록하여 7.97%를 기록한 상장 건설업체에 비해 0.73% P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에 있어서는 더욱 큰 차이를 나타냄. 즉, 상장 제조업의 경우에는 각기 8.32%와 6.40%로, 6.64%와 5.40%를 기록한 상장 건설업체보다 각각 1.68% P와 1.0% P가 높음.
■ 현대건설 매출액 1위 고수, 수익성·부채비율 실적은 중견업체 두드러져
2003년 상반기 각 경영 지표별 상위 5개 사를 보면, 매출액의 경우 현대건설이 약 2조 4,000억원을 기록,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의 순을 나타냄.
- 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3위)을 제외할 경우 2003년 발표된 시공능력순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현대건설 1위, 대우건설 2위, LG건설 4위, 대림산업 5위, 현대산업개발 6위).
-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아직까지 자율적인 워크 아웃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됨.
한편, 매출액증가율, 수익성, 그리고 부채비율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중견 업체의 실적이 두드러짐.
-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경상이익률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4개사 모두 상대적으로 중견 업체들인 것을 알 수 있음.
- 당기 순이익률의 경우 워크아웃, 법정관리, 화의 업체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2003년 들어 상장 건설업체의 부채비율은 더욱 하락하여 여타 대다수의 업체들이 200%내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음.
김민형(연구위원·mhkim@cerik.re.kr)
- 당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악화되었으나, 매출액,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호전됨.
본고에서는 전년 동기에 대비한 2003년도 상장 건설업체들의 경영 실적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함.
■ 건설업체 매출액, 전년 동기에 비해 3.3% 증가
2003년도 상반기 상장 건설업체들의 매출액은 약 15조 2,200억원을 기록함.
-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상장 제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2002년 상반기)에 비해 1.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상장 건설업체의 경우, 국내·외적인 내수 경기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9% 증가함.
- 이와 같은 매출액 증가세는 IMF 이후 급격히 증가한 주택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판돤됨.
■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 1,000원 매출로 80원 영업이익 올려
2003년도 상반기 상장 건설업체들의 수익성을 보면, 영업이익은 1조 2,135억원, 경상이익은 1조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기 3.29%와 33.0%가 증가한 반면, 반기 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25.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상장 건설업체들의 2003년도 상반기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액 증가에 기인한 것임. 따라서 2003년도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7.97%를 기록함.
- 이와 같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부채의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이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판돤됨.
- 분석 대상이 된 40개 상장 건설업체 중 2003년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가 8개 사이며, 150% 이하인 업체도 7개 사나 되어 총 15개 사(37.5%)가 부채비율 150% 이하를 기록하고 있음.
- 이에 따라 2003년 6월 말 현재 분석 대상이 된 40개 상장 건설업체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64%로 5.16%를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0.48% P가 상승함.
- 반면, 당기 순이익은 감소하여 2003년 상반기 말 당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5% P하락한 5.40%를 기록함.
2003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장 건설업체들의 수익률은 상장 제조업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름.
- 2003년 상반기 상장 제조업체들의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70%를 기록하여 7.97%를 기록한 상장 건설업체에 비해 0.73% P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에 있어서는 더욱 큰 차이를 나타냄. 즉, 상장 제조업의 경우에는 각기 8.32%와 6.40%로, 6.64%와 5.40%를 기록한 상장 건설업체보다 각각 1.68% P와 1.0% P가 높음.
■ 현대건설 매출액 1위 고수, 수익성·부채비율 실적은 중견업체 두드러져
2003년 상반기 각 경영 지표별 상위 5개 사를 보면, 매출액의 경우 현대건설이 약 2조 4,000억원을 기록,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의 순을 나타냄.
- 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3위)을 제외할 경우 2003년 발표된 시공능력순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현대건설 1위, 대우건설 2위, LG건설 4위, 대림산업 5위, 현대산업개발 6위).
- 특히 대우건설의 경우 아직까지 자율적인 워크 아웃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됨.
한편, 매출액증가율, 수익성, 그리고 부채비율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중견 업체의 실적이 두드러짐.
-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경상이익률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4개사 모두 상대적으로 중견 업체들인 것을 알 수 있음.
- 당기 순이익률의 경우 워크아웃, 법정관리, 화의 업체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2003년 들어 상장 건설업체의 부채비율은 더욱 하락하여 여타 대다수의 업체들이 200%내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음.
김민형(연구위원·mhkim@cerik.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