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 본 연구는 증․개축 및 대수선에 관한 건축물 착공 면적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건축물 부문별 리모델링 시장의 추이를 분석하고 전망함.  
- 유지․보수 등 경상적 활동의 리모델링을 제외한 증․개축 및 대수선 등 건축물의 성능 개선을 위주로 하는 협의의 리모델링 시장을 대상으로 함.  

▶ 착공 면적 기준으로 본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 물량은 2010년 현재 전체 건축물 면적의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주거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면적 비중은 3% 미만으로 극히 낮은 반면, 상업용 건축물과 기타 건축물은 각각 18%와 30%대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
- 2000년대 이후 절대적 면적 기준의 리모델링 물량은 경기 변동에 따라 부침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나, 신축과 비교한 상대적인 비중은 대체로 안정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 금액 기준으로 환산한 리모델링 시장의 비중은 평균적인 신축 대비 리모델링 공사비가 낮은 특성을 반영하여 면적 기준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음.    
- 2010년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2005년 불변가격 기준)는 7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전체 건축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내외임.
- 2010년 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5,000억원 내외로, 전체 주택건축 시장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됨.  
- 이에 비하여 상업용과 기타 건축물을 포함하는 비주거용 건축물의 2010년 리모델링 시장은 6.5조원 규모로서 전체 비주거용 건축시장의 12.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됨.

▶ 2000년대 성장 추이를 토대로 전망한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15년에 9조원, 그리고 2020년에는 10.4조원으로 추정됨.    
- 건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5%, 그리고 2020년에는 9〜10%대로 추정됨.  
- 주거용 건축물은 2015년 0.7조원, 2020년 0.8조원으로 극히 미미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비주거용 건축물은 2015년 8.3조원, 2020년 9.6조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됨.

▶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시장 여건 및 정책적 요인 등으로 아파트 부문이 활성화되지 못함으로써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급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아파트 시장의 질적, 구조적 변화로 인하여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경우 주거용 및 전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본 전망치를 벗어나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 2008년도 기준 유지․보수를 포함한 광의의 리모델링 시장은 개략적으로 16.7조원 규모로 건축시장의 17.5%, 전체 건설시장의 10.9%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