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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분야 장인의 숙련 형성 과정과 정책적 시사점

출판일 2015-08-07

연구원 권오현, 김민형

▶ 최근 급변하는 사회․경제 구조 속에서 고숙련자와 미숙련자 간의 미스매치 해소가 중요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음.

▶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최고 숙련 수준의 장인의 실태와 그들의 숙련 형성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다수 근로자의 기량 향상과 바람직한 장인상을 찾고자 함.
-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과 기술적 위계 속에서 장인들이 수행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본고는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대한민국 명장,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등 건설 분야 최고 장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기량 습득 과정과 현재의 역할, 그리고 고민에 대한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됨.

▶ 대부분의 건설 분야 장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타고난 재능과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습득하였음.
- 장인들은 10대 후반에 건설 분야에 입문하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
- 고도의 숙련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각고의 인내심이 요구되었으며, 특히 신중하고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했음.
- 대부분의 기술 전수는 주로 선배를 통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이루어졌음.
- 기술을 습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분야에 따라 상이하나, 적성에 맞고 집중적인 숙련 과정을 거치면 대개의 경우 2∼3년이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였음.
- 배운 기술만 반복 숙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건을 달리해 적용해보고, 현장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층 높은 단계로 기량이 발전함.

▶ 건설산업은 전통적으로 고숙련이 요구되는 분야이지만, 최근 산업화 추진 과정에서 제도적·경제적·기술적 요인 등으로 장인의 숙련 형성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 분야 기술교육훈련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근로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