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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

출판일 2019-07-01

연구원 이홍일, 박철한

2019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45.5조원을 기록할 전망임. 특히 하반
기 수주가 전년 대비 13.3% 감소해 감소세를 주도할 전망임.
- 2019년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5.8% 감소함에 따라 2017년 시작된 건설수주의 감소세가 3년 연속
지속될 전망임.
- 특히 2019년 건설수주액은 2014년(107.5조원) 이후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2015년 이후 지속된 건
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전망임.
-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공공 수주가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SOC 발주 증가 등의 영향으
로 증가하겠지만, 민간 수주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가기 때문임.
발주 부문별로 공공 수주는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 SOC 발주 증가, 전년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9.8% 증가할 전망임.
- 민간수주는 주택 수주를 비롯한 건축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할 전망이며,
2014년(66.7조원) 이후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부진할 전망임.
공종별로는 토목 수주가 정부 SOC 예산 증가, 대규모 민자 토목사업 발주, 민간의 일부
대형플랜트 발주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전망임.
- 주택 수주의 경우 주택/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과다, 거시경제 회복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0% 감소할 전망임.
- 비주거 건축 수주는 거시경제 둔화, 오피스텔 공사 발주 감소, 전년도 수주 호조세로 인한 통계적 반락
효과 등의 부정적 요인과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SOC 투자 확대, 정부의 기업의 투자 지원책 발표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 대비 8.9% 감소할 전망임.
2019년 건설 투자는 전년 대비 4.1% 감소해 2018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임.
- 2019년 실질 건설투자 금액은 2015년 이후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할 전망임.
-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의 감소세가 2019년에도 이어짐을 감안하면, 2020년에도 건설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2019년 한해 동안 건설경기의 하락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거시경제와 일자리에 미치
는 충격이 클 전망이므로 적절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2019년 건설 투자가 4.1% 감소함에 따라 2019년 경제성장률이 0.6%p 하락하고, 취업자 수는 13.8
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를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 생활SOC사업,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비롯해
기존에 발표된 투자 활성화 대책들이 신속히 추진되는 것이 중요함.
- 2020년 정부 SOC 예산의 증액 편성도 필요하며(2015~2018년 동안 SOC 예산 총 7.1조원 감소,
2019년에 전년비 8천억원 증액), 규제 강도 조절을 통해 주택투자의 급락세를 방지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