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설업 자금조달 어려움에 대한 이해
보도일자 2014-03-03
보도기관 건설경제
건설업의 자금조달 리스크 중 하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데 있다. 때문에 경기 변화나 통화정책 변동에 따른 단기금리변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건설업이 단기자금 중심으로 자금조달 구조를 가진 것은 수요가 불안정한 수주산업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다.
건설업 자금조달의 또 다른 리스크는 은행들의 건설업 자금 공급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이는 점이다.
예금은행이 2000년 1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공급한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의 성장률 평균은 9.7%,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의 성장률 평균은 16.3%인 반면 건설업에 대한 예금 은행 대출금 성장률의 평균은 8.3%이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금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자금공급이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건설경기가 활성화됐던 2005년 3분기부터 2009년 4분기까지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은 평균 26.6%의 비율로 증가했으나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는 평균성장률이 -7.5%였다.
이런 자금조달 구조 아래에서 건설기업들은 올해 저기 회사의 자금사정뿐만 아니라 건설업 전체의 자금사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공제조합이 공동으로 2013년 4월 건설공제조합 가입기업 532개사를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4년 건설업 전체의 자금사정 전망에 대해 조사대상 건설기업들은 악화(63.2%), 변화 없음(18.6%), 크게 악화(10.6%), 호전(7.4%), 크게 호전(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업체의 2014년 자금사정 또는 조달 환경에 대해서도 악화(40.9%), 변화 없음(35.4%), 호전(18.0%), 크게 악화(4.8%), 크게 호전(1.0%) 등으로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건설사들은 부동산 PF사업의 부실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 100위 건설사 중 증권시장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한 68개사의 지난해 3월말 PF지급보증 잔액은 35조6000억원이다. 이들 건설사가 지급보증한 PF대출의 잔액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0년 말 54.2조원에 비해 2013. 3월말 잔액은 34.2% 축소됐다. 하지만 10대 건설사의 PF대출 잔액은 동기간 동안 23.3% , 11위에서 30위 건설사의 PF대출액은 20.2% 각각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런 어려움을 반영해 100대 건설사 중 워크아웃 혹은 법정관리 업체수는 2008년 1개였던 것이 2011년 23개로 정점에 달했다. 2013년 9월 기준으로 17개사였는데 이러한 축소는 자금사정 호전이 아니라 해당기업 중 일부가 시공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유동부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의 자금조달구조는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금조달구조의 경기 민감성은 건설업의 PF사업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심화됐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건설업이 장기적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미래전략에는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자금조달할 수 있는 루트를 발굴하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
건설업 자금조달의 또 다른 리스크는 은행들의 건설업 자금 공급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이는 점이다.
예금은행이 2000년 1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 공급한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의 성장률 평균은 9.7%,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의 성장률 평균은 16.3%인 반면 건설업에 대한 예금 은행 대출금 성장률의 평균은 8.3%이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금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자금공급이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건설경기가 활성화됐던 2005년 3분기부터 2009년 4분기까지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은 평균 26.6%의 비율로 증가했으나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는 평균성장률이 -7.5%였다.
이런 자금조달 구조 아래에서 건설기업들은 올해 저기 회사의 자금사정뿐만 아니라 건설업 전체의 자금사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공제조합이 공동으로 2013년 4월 건설공제조합 가입기업 532개사를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4년 건설업 전체의 자금사정 전망에 대해 조사대상 건설기업들은 악화(63.2%), 변화 없음(18.6%), 크게 악화(10.6%), 호전(7.4%), 크게 호전(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업체의 2014년 자금사정 또는 조달 환경에 대해서도 악화(40.9%), 변화 없음(35.4%), 호전(18.0%), 크게 악화(4.8%), 크게 호전(1.0%) 등으로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건설사들은 부동산 PF사업의 부실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 100위 건설사 중 증권시장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한 68개사의 지난해 3월말 PF지급보증 잔액은 35조6000억원이다. 이들 건설사가 지급보증한 PF대출의 잔액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0년 말 54.2조원에 비해 2013. 3월말 잔액은 34.2% 축소됐다. 하지만 10대 건설사의 PF대출 잔액은 동기간 동안 23.3% , 11위에서 30위 건설사의 PF대출액은 20.2% 각각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런 어려움을 반영해 100대 건설사 중 워크아웃 혹은 법정관리 업체수는 2008년 1개였던 것이 2011년 23개로 정점에 달했다. 2013년 9월 기준으로 17개사였는데 이러한 축소는 자금사정 호전이 아니라 해당기업 중 일부가 시공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유동부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의 자금조달구조는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금조달구조의 경기 민감성은 건설업의 PF사업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심화됐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건설업이 장기적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미래전략에는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자금조달할 수 있는 루트를 발굴하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