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보도일자 2019-03-09
보도기관 매일경제
학교를 졸업하고 선택한 첫 직업이 연구원이었다. 규제개혁이나 국가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가 주된 업무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들 영역은 20여 년 전에도 이해집단 간 갈등이 많았다. 정부나 기업의 실무자들과 숱하게 토론을 했다.
그때마다 자주 들었던 말이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 뜻은 연구원이 말하는 것은 이론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틀렸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연구원으로만 있다가는 평생 그런 말을 들을 것 같았다. 우연히 기업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기업에 가서도, 이전에 연구원이었다는 이유로 그런 말을 또 듣는 경우가 많았다. 교수나 연구원 출신이 하는 말은 이론이고, 정부나 기업의 실무자가 하는 말은 현실일까? 그렇지 않다. 따지고 보면 정부나 기업의 실무자가 하는 주장도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 대단히 많다.
원래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말에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된 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론에 결함이 있거나 설명력이 부족할 때에 해당한다. 둘째, 당위론에 해당하는 것이 이론인데, 현실은 당위론과 큰 차이가 있는 경우다. 바람직한 사회질서에 비해 현실이 대단히 불합리하다고 할 때와 같다. 셋째, 이론대로 행동했는데도 기대했던 결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다. 정책 결정과 집행의 영역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많다.
소득주도 성장이론을 보자.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면 투자가 늘어나 성장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히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이론은 기존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론대로 행동해 보니 현실은 기대했던 결과와 달랐다.
궁극적으로 이론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하는 기준은 현실이다. 만약 이론이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이론대로 행동했는데 현실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거둘 수 없거나 상반된 결과가 나온다면, 이론이 잘못된 것이다. 이때 고쳐야 할 것은 이론이다.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그때마다 자주 들었던 말이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 뜻은 연구원이 말하는 것은 이론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틀렸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연구원으로만 있다가는 평생 그런 말을 들을 것 같았다. 우연히 기업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기업에 가서도, 이전에 연구원이었다는 이유로 그런 말을 또 듣는 경우가 많았다. 교수나 연구원 출신이 하는 말은 이론이고, 정부나 기업의 실무자가 하는 말은 현실일까? 그렇지 않다. 따지고 보면 정부나 기업의 실무자가 하는 주장도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 대단히 많다.
원래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말에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된 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론에 결함이 있거나 설명력이 부족할 때에 해당한다. 둘째, 당위론에 해당하는 것이 이론인데, 현실은 당위론과 큰 차이가 있는 경우다. 바람직한 사회질서에 비해 현실이 대단히 불합리하다고 할 때와 같다. 셋째, 이론대로 행동했는데도 기대했던 결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다. 정책 결정과 집행의 영역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많다.
소득주도 성장이론을 보자.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면 투자가 늘어나 성장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히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이론은 기존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론대로 행동해 보니 현실은 기대했던 결과와 달랐다.
궁극적으로 이론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하는 기준은 현실이다. 만약 이론이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이론대로 행동했는데 현실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거둘 수 없거나 상반된 결과가 나온다면, 이론이 잘못된 것이다. 이때 고쳐야 할 것은 이론이다.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