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이 본 건설산업 3
보도일자 2004-04-06
보도기관 일간건설
◇건설기술 연구 및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국내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한 가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266명 가운데 93%인 248명이 ‘필요하다’고 응답, 국내 기술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적 구성이 연구 및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비중이 40.8%임을 감안하더라도 두배 이상의 사람들이 기술 개발 및 연구에 강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술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그룹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현 기술에 대해서는 그만큼 불만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앞서 설문조사에서 93%의 사람들이 건설기술 연구 및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실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가장 높게 내세운 부문이 기술개발에 대한 제도적 유인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제도상에서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이 없다는 점을 꼽고 있는 반면 건설기술 개발의 특성인 건설산업의 보수적인 문화가 신기술 사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응답자의 68.7%가 동의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특성 스스로가 신기술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기술개발 이후 투자 회수율이 타 산업에 비해 상당히 장기간이라는 사실도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기피하는 큰 이유라고 지적한 사람도 상당수(응답자의 63.8%) 있었다.
또한 건설기술의 연구 및 개발이 너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연구 및 개발의 검증이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기피하는 이유라고 응답했다.
◇건설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로 볼 경우를 가상했다. 이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265명이었는데 70%인 186명이 미국에 비해 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술 부문별 설문에서는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었다. 일반적인 건축·토목 시설물 시공분야에서는 미국 기술 대비 83% 정도라고 답해 가장 높은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 위험성 관리(Risk Management) 부문에서는 61% 정도라고 답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CM능력이나 사업 기획·계획 및 평가 부문에서는 60% 안팎으로 전반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70% 정도의 기술 수준으로 꼽은 부문은 엔지니어링 부문이었고 플랜트와 환경설비 시공분야에서도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건설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문성 조사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키 위해 시급히 개선되거나 혹은 개발돼야 할 전문성을 조사하는 설문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고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인정한 부문은 위험관리 및 계약관리 부문으로 응답자의 80% 이상이 꼽았다.
다음은 CM·PM 역량 부문으로 76%가 꼽았으며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성 71.4%가 지적했다.
언어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지적한 사람들도 67%로 나타나 미국 기업들이 미국내에서 조사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배하는 요소로서 위험성관리(Risk Management)와 글로벌문화(Global Culture)에 대한 이해라고 지적한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은 이 분야가 아무래도 해외건설시장의 경쟁력을 지배하는 공통분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 건설공사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그만큼 우리나라 건설기업들의 해외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업계에서 보는 국내 교육계의 경쟁력 수준
국내 기업들이 대학 교육 수준이나 경쟁력을 보는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 부문이 산업의 수요를 외면한 획일적 교육체계때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 부문은 79%가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다음으로 교육계와 산업계의 교류 단절이 지적됐으며 이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또한 강의 전문이나 연구 전문이 구분되지 못한 국내 교육체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람들도 6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교육계에서 본 건설산업 교육의 경쟁력 저하 원인
앞서 설문조사가 산업계 관점에서 본 국내 교육의 경쟁력 저하를 본 것에 비해 이 설문에서는 교육계 관점에서 국내 교육이 왜 저하됐는 지를 조사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83.5%)이 지적한 것은 건설기술에 대한 낮은 인식과 처우였다. 이것은 작년 12월30
국내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한 가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266명 가운데 93%인 248명이 ‘필요하다’고 응답, 국내 기술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적 구성이 연구 및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비중이 40.8%임을 감안하더라도 두배 이상의 사람들이 기술 개발 및 연구에 강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술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그룹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현 기술에 대해서는 그만큼 불만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앞서 설문조사에서 93%의 사람들이 건설기술 연구 및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실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가장 높게 내세운 부문이 기술개발에 대한 제도적 유인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제도상에서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이 없다는 점을 꼽고 있는 반면 건설기술 개발의 특성인 건설산업의 보수적인 문화가 신기술 사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응답자의 68.7%가 동의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특성 스스로가 신기술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기술개발 이후 투자 회수율이 타 산업에 비해 상당히 장기간이라는 사실도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기피하는 큰 이유라고 지적한 사람도 상당수(응답자의 63.8%) 있었다.
또한 건설기술의 연구 및 개발이 너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연구 및 개발의 검증이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기피하는 이유라고 응답했다.
◇건설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로 볼 경우를 가상했다. 이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265명이었는데 70%인 186명이 미국에 비해 7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술 부문별 설문에서는 다소 편차를 보이고 있었다. 일반적인 건축·토목 시설물 시공분야에서는 미국 기술 대비 83% 정도라고 답해 가장 높은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 위험성 관리(Risk Management) 부문에서는 61% 정도라고 답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CM능력이나 사업 기획·계획 및 평가 부문에서는 60% 안팎으로 전반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70% 정도의 기술 수준으로 꼽은 부문은 엔지니어링 부문이었고 플랜트와 환경설비 시공분야에서도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건설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문성 조사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키 위해 시급히 개선되거나 혹은 개발돼야 할 전문성을 조사하는 설문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고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인정한 부문은 위험관리 및 계약관리 부문으로 응답자의 80% 이상이 꼽았다.
다음은 CM·PM 역량 부문으로 76%가 꼽았으며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성 71.4%가 지적했다.
언어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지적한 사람들도 67%로 나타나 미국 기업들이 미국내에서 조사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배하는 요소로서 위험성관리(Risk Management)와 글로벌문화(Global Culture)에 대한 이해라고 지적한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은 이 분야가 아무래도 해외건설시장의 경쟁력을 지배하는 공통분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 건설공사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그만큼 우리나라 건설기업들의 해외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업계에서 보는 국내 교육계의 경쟁력 수준
국내 기업들이 대학 교육 수준이나 경쟁력을 보는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 부문이 산업의 수요를 외면한 획일적 교육체계때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 부문은 79%가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다음으로 교육계와 산업계의 교류 단절이 지적됐으며 이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또한 강의 전문이나 연구 전문이 구분되지 못한 국내 교육체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람들도 6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교육계에서 본 건설산업 교육의 경쟁력 저하 원인
앞서 설문조사가 산업계 관점에서 본 국내 교육의 경쟁력 저하를 본 것에 비해 이 설문에서는 교육계 관점에서 국내 교육이 왜 저하됐는 지를 조사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83.5%)이 지적한 것은 건설기술에 대한 낮은 인식과 처우였다. 이것은 작년 12월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