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건설산업 혁신 사례 세미나
보도일자 2004-07-19
보도기관 일간건설
◇영국건설산업 혁신 세미나 개요
한국건설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 기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선진국인 영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책임자를 초정, 지난달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건설산업 혁신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로부터 약 250명이 참여했다.
본 세미나는 영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개최했는데 영국측에서는 영국의 건설혁신센터(construction excellence, CE) 부위원장과 영국도로공사(highway agency)의 구매·조달본부장 등 두명의 주제발표와 영국대사의 축사가 있었고 한국측에서는 세종대학교의 김한수교수가 주제 발표를, 그리고 5명의 지명토론과 플로어의 질의 응답이 3시간동안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들이 발표한 내용 분석과 함께 국내 건설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건설혁신센터(CE) 대표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 건설혁신센터측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건설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와 국민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있다.
영국 정부 조사에 의하면 지난 99년 정부가 시행한 66개 사업 가운데 50개 사업장에서 사업비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44개 사업장이 공기를 63%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건설산업이 세계 10위권 안에 있고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만도 150만명 이상을 초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낮은 생산성, 신뢰성 저하, 예측불가능한 산업, 투자비 초과, 공기 지연 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영국 건설산업이 가진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또 건설산업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이 93년부터 부분적으로 민간에 의해 제기됐다.
그 결과 현재는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 협력하는 건설혁신센터(CE)를 설립하고 생산성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매년 그 성과를 평가하고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건설산업에서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바탕에는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정부, 발주자, 건설회사 등의 통합적인 협력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감사원이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관심을 끌만한 부문이었다.
영국 건설산업 혁신의 최종 목표는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시키는 데 있고 내부적으로 건설산업이 최고가치(Best Value)를 갖는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있다고 한다.
◇도로공사 조달본부장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도로공사 조달본부장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는 부문에서 발주자의 역할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발주자와 계약자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구축, 발주자는 최저가(lowest cost)를 기준해 낙찰자를 결정하지 않고 최고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입찰자를 선정하고 계약자는 발주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공급하는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영국도로공사가 최저가 입찰방식을 포기한 이유는 최저가는 반드시 상품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최종 사용자인 일반국민들이 입게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도로공사는 건설상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 초기에 시공자를 참여시키는 방식(ECI),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최고가치 평가방식, 시공자의 설계 참여, 성과평가지수(KPI) 개발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영국도로공사는 낙찰자를 결정하기 위한 최고가치 평가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역량평가기법(Capability Assessment Tool, CAT)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의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주기관의 리더십과 의지, 다양한 생산구조를 가능한 한 협업이 일어나도록 촉진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실시설계를 마쳐야 시공자를 선정하는 전통적인 설계와 시공분리 발주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규모가 클수록 사업초기부터 시공자를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서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국내 발표자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에서 건설혁신 운동이 범국가·범산업 차원으로 확대된 배경에는 정부와 공공의 발주자 및 조달시스템이 주도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영국에서 실질적으로 혁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제약이 잠재되어 있는 한계성을 가장 먼저 분업화된 정부기능과 법·제도, 그리고 배타적 업역을 고수하고 하고 있는 국내 산업의 생산구조를 들었다.
영국의 건설혁신 운동이 철저하게 모범 사례를 통해 검증하면서 확대해가는 반면 국내의 경우는 너무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내 건설산업이 혁신을 하기 위한 4대
한국건설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 기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선진국인 영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책임자를 초정, 지난달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건설산업 혁신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로부터 약 250명이 참여했다.
본 세미나는 영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개최했는데 영국측에서는 영국의 건설혁신센터(construction excellence, CE) 부위원장과 영국도로공사(highway agency)의 구매·조달본부장 등 두명의 주제발표와 영국대사의 축사가 있었고 한국측에서는 세종대학교의 김한수교수가 주제 발표를, 그리고 5명의 지명토론과 플로어의 질의 응답이 3시간동안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들이 발표한 내용 분석과 함께 국내 건설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건설혁신센터(CE) 대표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 건설혁신센터측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건설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와 국민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있다.
영국 정부 조사에 의하면 지난 99년 정부가 시행한 66개 사업 가운데 50개 사업장에서 사업비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44개 사업장이 공기를 63%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건설산업이 세계 10위권 안에 있고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만도 150만명 이상을 초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낮은 생산성, 신뢰성 저하, 예측불가능한 산업, 투자비 초과, 공기 지연 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영국 건설산업이 가진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또 건설산업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이 93년부터 부분적으로 민간에 의해 제기됐다.
그 결과 현재는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 협력하는 건설혁신센터(CE)를 설립하고 생산성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매년 그 성과를 평가하고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건설산업에서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바탕에는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정부, 발주자, 건설회사 등의 통합적인 협력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감사원이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관심을 끌만한 부문이었다.
영국 건설산업 혁신의 최종 목표는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시키는 데 있고 내부적으로 건설산업이 최고가치(Best Value)를 갖는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있다고 한다.
◇도로공사 조달본부장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도로공사 조달본부장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는 부문에서 발주자의 역할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발주자와 계약자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구축, 발주자는 최저가(lowest cost)를 기준해 낙찰자를 결정하지 않고 최고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입찰자를 선정하고 계약자는 발주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공급하는 상생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영국도로공사가 최저가 입찰방식을 포기한 이유는 최저가는 반드시 상품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최종 사용자인 일반국민들이 입게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도로공사는 건설상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 초기에 시공자를 참여시키는 방식(ECI),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최고가치 평가방식, 시공자의 설계 참여, 성과평가지수(KPI) 개발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영국도로공사는 낙찰자를 결정하기 위한 최고가치 평가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역량평가기법(Capability Assessment Tool, CAT)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의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주기관의 리더십과 의지, 다양한 생산구조를 가능한 한 협업이 일어나도록 촉진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실시설계를 마쳐야 시공자를 선정하는 전통적인 설계와 시공분리 발주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규모가 클수록 사업초기부터 시공자를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서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국내 발표자의 발표 내용 요약
영국에서 건설혁신 운동이 범국가·범산업 차원으로 확대된 배경에는 정부와 공공의 발주자 및 조달시스템이 주도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영국에서 실질적으로 혁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제약이 잠재되어 있는 한계성을 가장 먼저 분업화된 정부기능과 법·제도, 그리고 배타적 업역을 고수하고 하고 있는 국내 산업의 생산구조를 들었다.
영국의 건설혁신 운동이 철저하게 모범 사례를 통해 검증하면서 확대해가는 반면 국내의 경우는 너무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내 건설산업이 혁신을 하기 위한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