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이슈포커스

2018년 하반기 주택경기 전망

출판일 2018-06-28

연구원 허윤경, 김성환

상반기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0.5% 상승, 매매거래 3.5% 증가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됨.
- 1~5월 수도권 매매가격은 1.4% 상승하였으나, 지방광역시 0.09% 상승, 기타지방 0.61% 하락함.
- 전국 전세가격은 0.74% 하락, 월세가격은 0.38% 하락함. 전국 대부분의 지역과 상품에서 하락함.
- 수도권 매매거래는 14.1% 증가하였으나, 지방광역시 5.4%, 기타지방 8.9% 감소함.
- 공급시장은 선행지표는 감소하고 동행지표는 증가함. 1~4월 인허가 9.9% 감소, 준공 26.5% 증가함.
● 하반기에는 금리, 준공 증가, 정책 영향이 크고 하방 압력 변수가 다수임.
- 부진한 고용 여건과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되나, 유동성은 유지되고 있어 투자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 수도권과 지방의 수급상황은 지역별로 차이가 존재하나, 준공 물량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일정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외곽의 물량 증가의 부담이 큼. 지방은 준공 증가에 더해 지역 경제마저 악화되는 지역이 발생하고 있음.
- 접경지, 특정 분양상품, 단독주택 등 이슈 지역과 상품이 존재하나 시장 비중은 극히 제한적임.
- 금융 규제와 재건축 규제는 지속되고 세제 개편 논의까지 더해져 수요 관리 정책의 힘이 강해짐.
● 2018년 인허가와 분양시장은 수요위축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판단됨. 지방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측됨.
- 2018년 인허가는 2017년 대비 14% 이상 감소하는 56만호로 예상됨.
- 2018년 분양은 2017년 대비 10% 내외 감소하는 28만호로 전망됨.
● 2018년 하반기 매매가격은 0.5%, 전세가격은 1.3%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 전세가격은 준공 물량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되어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연간으로는 2.2% 하락하는 것으로 14년만의 최대치임.
- 매매시장에 미치는 준공 증가, 전세가 하락 영향이 하반기에는 커질 것으로 판단됨. 하반기 매매가격은 수도권 0.2%, 지방 0.8% 하락할 것으로 판단됨.
- 다만, 스팟(Spot) 형태로 특정 단지, 특정 지역, 특정 상품의 열기는 나타날 것임.
● 2018년 하반기부터 주택경기 하강국면으로, 이에 맞는 정책적 노력과 사업 전략이 필요함.
- 주택경기가 빠르게 하강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속도 역시 가파름. 2019년까지 침체 지속될 가능성 높아 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필요함.
- 정책적으로는 경기의 변곡점인 점을 고려하여 변동성을 축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주택공급 시장규모 축소와 수익 악화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음. 원가부담 증가와 분양가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공급자의 수익 하락도 불가피하여 철저한 원가관리가 필요한 시점임.
- 사업자는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합한 다양한 공공·민간 win-win 모델 개발이 필요하며, 사업 규모를 축소시켜 총사업기간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