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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업 M&A의 현황, 특징 및 시사점

출판일 2006-12-13

연구원 이의섭

▶ 외환위기 이후 다른 기업에게 인수된 건설업체는 부도를 경험한 업체들로 법정관리, 워크아웃 및 화의 등에 처해 있던 기업임.

- 유원건설, 신한, 일성건설 및 극동건설은 외국 기업에게 인수되었고, 고려산업개발, 경남기업, 한보건설, 신동아건설, 한신공영, 남광토건 및 신원종합개발은 국내 기업에게 인수되었음.

▶ 외환위기 이후 외국 기업에 인수된 건설기업의 시공능력 순위는 모두 인수한 직후에는 시공능력 순위가 높아졌으나, 그 이후에는 대부분 시공능력 순위가 인수시점 이후보다 낮아졌음.

-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이 인수한 건설기업의 시공능력 순위는 한보건설을 제외하고는 시공능력 순위가 인수시점보다 상승하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또한, 국내 건설기업의 건설기업 인수는 인수업체가 피인수업체보다 기업지명도 또는 자산규모가 열위에 있는 경우가 많음.

▶ 국내 건설업체간 합병은 주로 기업 규모가 큰 기업이 규모가 작은 기업을 합병하는 사례가 많고, 기업 규모가 비슷한 규모의 합병은 거의 없음.

- 그 이유는 첫째, 비슷한 규모의 기업을 합병할 경우 공공공사 입찰 기회 등에서 유리한 측면이 없고, 둘째, 비슷한 규모의 건설기업은 비슷한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어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향후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을 하기 위하여 M&A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합병에 관한 유인책을 부여하는 정책이 필요함.

- 유인수단으로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합병에 관해서 세제 혜택, 합병 절차 간소화 및 입찰제도 개선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