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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건설 공사비 지수 개발 I

출판일 2003-11-24

연구원 김우영.장현승.김윤주

건설공사비는 공사가 이루어지는 시점과 장소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며, 이러한 공사비의 변동은 미시적으로는 신규 공사를 수행함에 있어 투입될 비용에 대한 예측과 계획을 곤란하게 할 뿐 아니라, 거시적으로는 건설경제의 규모에 대한 파악을 어렵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정한 시점에 발생한 공사비를 기준이 되는 시점의 비용과 비교하여 동일한 기준의 비용으로 환산하기 위한 건설공사비 지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이와 같이 시간에 따라 상이한 가치로 표현되는 공사비용을 동일한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거 실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사비 예측이 가능해지고, 건설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기준으로서 사용되어진다.

그러나 건설공사가 대형화 복잡화되면서 공사비를 구성하는 항목들중에서 외주비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원가를 파악할 수 있는 단위항목인 재료비와 노무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외주비는 그 속에 포함된 재료비와 노무비의 비중을 파악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구조이며, 결과적으로 공사비 지수를 파악하는 데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원가구성항목의 가중치들을 산출하여 공사비 지수를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은 간접적인 방법에 의하여 원가구성비를 산출함으로써 그 결과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어렵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정한 기준에 의한 샘플링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원가구성항목의 실적데이터를 조사하여, 원가구성비를 산출하고 그에 따른 건설공사비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번 단계에는 예비연구로서 공공도급공사 중 토목공사에 대하여 노무비 지수에 따른 공사비지수를 산출하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토함으로써 차기 연구에서 획득하고자 하는 건설공사비 개발 방법론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