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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아제르바이잔, 성장 프로그램 추진

보도일자 2006-09-12

보도기관 일간건설신문

코카서스 산맥 남쪽 카스피해 연안의 서쪽 해변가에 위치해 있는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Republic)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구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 그루지야, 터키, 아르메니아, 이란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국가로 1991년 8월 30일 독립 전까지 구소련의 연방이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제르바이잔은 알제리와 더불어 원유생산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석유 매장량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약 70억 배럴로, 이는 세계 매장량의 약 0.6%수준이라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국토면적은 8만 7천 ㎢로 한반도의 5분의 2 정도이며, 전체 인구는 830만명(2005)으로 수도인 바쿠에 약 21.7%가 집중되어 있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아제르바이잔어를 사용하며, 구소련 연방이었던 관계로 고위층이나 50대 이상 고령자는 여전히 러시아어에 능통하다.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관료주의 및 부정부패가 만연되고 있고, 국민의 과반수가 극빈층에 속하는 등 극심한 빈부격차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교육, 보건, 전력 등 국민생활 여건이 열악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2003년 10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 집권이후 신진 엘리트 세력인 바쿠계를 중심으로 권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 정부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건, 교육 등 공공부문에 대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IMF 및 EBRD(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의 협력 하에 빈곤감축 및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의 오랜 과제인 나고르니 카라바흐 분쟁은 1994년 이후 휴전상태로 단기간 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는 않으나, 이전과 같이 대규모 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Country Risk는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라 볼 수 있다.


GDP성장률 20% 구가

국제 고유가 기조 속에 신규 석유․가스 생산이 증가하여 최근 아제르바이잔의GDP성장률이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향후 수년 내에 경제규모가 약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2003년 11.2%, 2004년 10.2%, 2005년에는 26.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2006년도에도 20%의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인당 GDP도 2003년 73억 달러에서 2004년 85억 달러, 2005년에는 12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알제리 정부는 2006년도부터 석유 판매에 따른 연 200억 달러 이상의 수입에 대한 재정 지출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즉, 정부는 석유수출 대금으로 도로, 통신, 발전소 등 국내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원유, 가스에만 의존하던 산업구조에서 탈피하여 제조업, 건설업 및 IT분야 등으로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경제의 급성장에 따라 최근 건설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건설부문의 투자추이를 보면, 2001년 5.9억 마나트에서 2002년에는 11억 마나트(86% 증가), 2003년 19억 마나트(72% 증가), 2004년 24억 마나트(26% 증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건설시장은 석유자원개발과 가스․석유 파이프라인 공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수도 바쿠를 중심으로 상업용 건축과 주택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개발사업은 도로,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도로의 총 연장은 1만 8,723㎞이며, 이중 4차선 고속도로는 191㎞에 불과하다. 도로포장율의 경우 50%를 넘고 있으나 대부분 1970년대 건설되었으며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3/4이 불량한 상태이다. 이러한 도로의 건설은 주로 국제금융기관(ADB, EBRD) 차관, 일본, 쿠웨이트 등의 ODA에 의존하고 있다.
  전력시설은 발전설비 총 용량이 5.2 GW로 1991년 독립이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전략은 주로 러시아, 터키, 이란 및 그루지야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2015년까지 7,000 MW까지 발전설비를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5억불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하수도 분야에 있어서 향후 수질개선사업에 약 30억 달러 및 수도공급시스템 개선에 1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현재 아제르바이잔에서는 ① 바쿠 - 러시아 국경 간 고속도로 개보수(북측), ② Alat - Astarat(이란국경) 고속도로(2.5억 달러, 남측), ③ Gazi Mammad - Georgia 국경 380KM(3억 달러, 동서),  ④ Baku - Sharmakhy - Georgia 국경 310KM(4억 달러, 동서), ⑤ Yevlax - Beilagan간 고속도로(150KM, 남측), ⑥ Baku 시내 개선 및 우회도로(바쿠)의 총 6개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건설업체들은 외국 업체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