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안정적 수급대책 필요
보도일자 2002-03-15
보도기관 제일경제
건자재 수요 전년대비 2배 증가
건자재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들어 대부분의 건자재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미콘이나 위생도기, 석고보드 등의 공급이 달려 건설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표면화되고 있다.
건자재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등 건축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선행변수인 건축허가면적을 보면 지난해 5월이후 9개월째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설치기준이 강화되면서 다세대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나 2002년 현재 주택건설량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드컵 특수(特需)와 대통령 선거, 지자체 선거 등을 앞두고 시설 개·보수공사와 각종 민원성 사업이 늘어나면서 건자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유통과 환경 문제가 대두
건자재의 수급이 불안정한 원인으로는 먼저 생산능력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혹독한 IMF 시련을 겪은 건자재업체로서는 생산시설의 확충에 인색한 편이다. 공급 체계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정 자재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도 건자재의 구득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은 1t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외국에 비해 2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생산능력 이외에 수급의 탄력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도로·항만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이나 소비지의 유통기지 부족 등이 장애가 되고 있다. 나아가 유통 경로가 복잡하고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점매석 등으로 인하여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자재의 수급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석회석 채굴에 대한 민원으로 시멘트 생산이 중단되거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취지아래 바닷모래의 채취가 제한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사전적(事前的)인 대책을 강구해야
건자재 수급 대책은 무엇보다 사전적인 대책이 중요하다. 이미 수급불균형이 발생한 이후에는 수급안정대책의 효과가 상당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생적(外生的)인 요인을 최소화하고 건자재의 매점매석 등과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예상치 못한 건자재의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원가절감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건자재의 구매선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소싱(globalsourcing)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환경규제로 인해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는 골재 자원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협력을 통해 채석단지나 집중개발구역의 지정 등 안정적인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재생골재의 수요 확대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건자재의 유통 체계를 개선해 현재와 같은 육로 수송에서 벗어나 선박 등을 이용한 대량 수송체제로 전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용 부두의 확충과 대형 유통기지의 건설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
건자재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들어 대부분의 건자재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미콘이나 위생도기, 석고보드 등의 공급이 달려 건설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표면화되고 있다.
건자재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등 건축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선행변수인 건축허가면적을 보면 지난해 5월이후 9개월째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설치기준이 강화되면서 다세대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나 2002년 현재 주택건설량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드컵 특수(特需)와 대통령 선거, 지자체 선거 등을 앞두고 시설 개·보수공사와 각종 민원성 사업이 늘어나면서 건자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유통과 환경 문제가 대두
건자재의 수급이 불안정한 원인으로는 먼저 생산능력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혹독한 IMF 시련을 겪은 건자재업체로서는 생산시설의 확충에 인색한 편이다. 공급 체계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정 자재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도 건자재의 구득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은 1t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외국에 비해 2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생산능력 이외에 수급의 탄력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도로·항만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이나 소비지의 유통기지 부족 등이 장애가 되고 있다. 나아가 유통 경로가 복잡하고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점매석 등으로 인하여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자재의 수급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석회석 채굴에 대한 민원으로 시멘트 생산이 중단되거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취지아래 바닷모래의 채취가 제한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사전적(事前的)인 대책을 강구해야
건자재 수급 대책은 무엇보다 사전적인 대책이 중요하다. 이미 수급불균형이 발생한 이후에는 수급안정대책의 효과가 상당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생적(外生的)인 요인을 최소화하고 건자재의 매점매석 등과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예상치 못한 건자재의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원가절감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건자재의 구매선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소싱(globalsourcing)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환경규제로 인해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는 골재 자원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협력을 통해 채석단지나 집중개발구역의 지정 등 안정적인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재생골재의 수요 확대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건자재의 유통 체계를 개선해 현재와 같은 육로 수송에서 벗어나 선박 등을 이용한 대량 수송체제로 전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용 부두의 확충과 대형 유통기지의 건설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