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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6차선ㆍ8차선 고속도로 시대의 개막 ②

보도일자 2010-11-30

보도기관 건설경제

8차선 최초 개통…1992년

1989년 9월 경부고속도로 시점(양재)~수원 구간 18.5㎞의 6차선 확장공사가 착수됐다. 타당성 조사 결과 이 구간의 기능 저하가 가속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사 도중이던 12월에 다시 8차선으로 확장키로 변경했으며, 결국 1992년 7월 14일에 8차선(노폭 37.8m) 고속도로로 개통됐다. 소요된 건설비는 모두 960억원이었다.

이 구간과 같은 날 착공하여 같은 날 개통한 경인고속도로 신월~부평 구간 11.7㎞도 8차선으로 확장됐다. 이어 1993년에는 경인고속도로 부평~서인천 구간 1.8㎞가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됐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 구간 100.1㎞는 6~8차선으로 확장 개통(건설비 4180억원)됐다.

신규 건설된 고속도로 중 최초의 8차선으로 개통된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학의 구간 8.8㎞로 1995년 7월 20일 준공(1991년 12월 20일 착공)됐다.

서울외곽순환선- 노선 전체가 8차선

한편 우리나라 고속도로 26개 노선 중에서 2008년 12월 31일 현재까지 2차선이 남아 있는 곳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유일하다. 이 노선은 전체 연장의 69.3%에 해당하는 154.76㎞가 2차선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24.4%는 4차선(54.36㎞)으로, 6.3%에 해당하는 14.1㎞는 6차선으로 운용되고 있다.

당초 4차선으로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전체 연장의 43.2%에 해당하는 179.93㎞가 8차선으로 확장됐으며, 38.2%에 해당하는 158.82㎞는 6차선으로 확장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모든 고속도로 노선 가운데 전 구간이 8차선으로 운용되고 있는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유일하다.

2008년 12월 31일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연장 3447.06㎞에서 차지하는 6차선(448.31㎞, 13.0%) 및 8차선(403.4㎞, 11.7%) 비중은 24.7%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