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다리- 최초의 연륙교③
보도일자 2011-03-23
보도기관 건설경제
그리고, 도개부를 폐쇄한 지 40년을 훌쩍 넘긴 영도대교가 새로 건설된다. 그동안 영도대교는 다리 옆 왼쪽에 초고층 빌딩(제2롯데월드, 107층)을 건립하는 문제와 맞물려 철거 논란에 휩싸여 왔다. 결국 기존의 다리를 철거하되 처음 준공할 때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도개 기능도 부활한다. 다만, 현재의 4차선이 6차선으로 확장되고, 다리 아래를 왕래할 선박들의 규모가 커진 점을 감안하여 상판이 기존보다 높게 설치된다.
광복 이후, 남창교·충무교·강화교 등 연륙교 속속 건설
한편 광복 이후 1965년에 이르기까지는 영도다리가 우리나라 유일의 연륙교였다. 그리고 1965년에 자그마한 다리 남창교가 연륙교로 건설(1963년 4월 착공)·개통되었다. 광복 이후로는 처음으로 바다를 가로질러 건설된 남창교(南倉橋)는 그 연장이 138m에 불과했으나, 전남 해남군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를 잇는 분명한 연륙교였다.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이 다리를 완도교로 불렀으나, 1968년에 달도와 원동리 사이의 바다를 잇는 다리가 준공되면서 완도교(莞島橋)로 명명되었다. 1969년 1월 31일에 개통한 완도교는 그 연장이 560m였으며, 너비는 4.7m였다. 이 다리는 당시 한강철교 A, B선을 복구하면서 철거한 트러스를 옮겨와 시공하였다. 이렇듯 연륙교 남창교와 연도교(連島橋) 완도교가 건설되면서 완도의 연륙화(連陸化)가 완성되었다. 따라서 완도는 영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연륙화한 섬이다.
1967년에는 경남 통영반도와 미륵도(彌勒島)을 잇는 충무교(忠武橋, 일명 판데다리)가 완공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2년에 개통되었던 통영해저터널에 바닷물이 스며드는 등 노후화되면서 그 위 해상에 연륙교 충무교를 건설한 것이다. 충무교는 길이 152m, 높이 18m, 너비 10m 규모의 아치 다리이다. 강화도와 김포를 연결한 연륙교, 강화교(江華橋)는 1965년 7월에 착공하여 1969년 12월 31일 완공하였다. PC 거더교로 건설된 강화교는 길이 694m, 너비 10m의 규모였다. 서해안의 태안반도와 안면도(安眠島)를 연결하는 안면교(연장 208.3m, 폭 7.5m)는 1966년 4월 착공하여 1970년에 개통하였다. 1965년 5월에 착공하여 1971년 7월 준공한 거제대교(巨濟大橋)는 경남 통영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연륙교이다. 견내량해협(見乃梁海峽)을 가로지른 거제대교는 길이 740m, 너비 10m, 높이 53m(만조 해상 높이 23m)의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우리나라 교량 건설 공사에서는 처음으로 공기(空氣) 케이슨(pneumatic caisson)공법이 적용되었다. 총공사비는 7억원이 투입되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 연구위원 <한국건설기네스(Ι)길> (이덕수 지음-도서출판 보성각) 발췌ㆍ정리
광복 이후, 남창교·충무교·강화교 등 연륙교 속속 건설
한편 광복 이후 1965년에 이르기까지는 영도다리가 우리나라 유일의 연륙교였다. 그리고 1965년에 자그마한 다리 남창교가 연륙교로 건설(1963년 4월 착공)·개통되었다. 광복 이후로는 처음으로 바다를 가로질러 건설된 남창교(南倉橋)는 그 연장이 138m에 불과했으나, 전남 해남군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를 잇는 분명한 연륙교였다.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이 다리를 완도교로 불렀으나, 1968년에 달도와 원동리 사이의 바다를 잇는 다리가 준공되면서 완도교(莞島橋)로 명명되었다. 1969년 1월 31일에 개통한 완도교는 그 연장이 560m였으며, 너비는 4.7m였다. 이 다리는 당시 한강철교 A, B선을 복구하면서 철거한 트러스를 옮겨와 시공하였다. 이렇듯 연륙교 남창교와 연도교(連島橋) 완도교가 건설되면서 완도의 연륙화(連陸化)가 완성되었다. 따라서 완도는 영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연륙화한 섬이다.
1967년에는 경남 통영반도와 미륵도(彌勒島)을 잇는 충무교(忠武橋, 일명 판데다리)가 완공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2년에 개통되었던 통영해저터널에 바닷물이 스며드는 등 노후화되면서 그 위 해상에 연륙교 충무교를 건설한 것이다. 충무교는 길이 152m, 높이 18m, 너비 10m 규모의 아치 다리이다. 강화도와 김포를 연결한 연륙교, 강화교(江華橋)는 1965년 7월에 착공하여 1969년 12월 31일 완공하였다. PC 거더교로 건설된 강화교는 길이 694m, 너비 10m의 규모였다. 서해안의 태안반도와 안면도(安眠島)를 연결하는 안면교(연장 208.3m, 폭 7.5m)는 1966년 4월 착공하여 1970년에 개통하였다. 1965년 5월에 착공하여 1971년 7월 준공한 거제대교(巨濟大橋)는 경남 통영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연륙교이다. 견내량해협(見乃梁海峽)을 가로지른 거제대교는 길이 740m, 너비 10m, 높이 53m(만조 해상 높이 23m)의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우리나라 교량 건설 공사에서는 처음으로 공기(空氣) 케이슨(pneumatic caisson)공법이 적용되었다. 총공사비는 7억원이 투입되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 연구위원 <한국건설기네스(Ι)길> (이덕수 지음-도서출판 보성각) 발췌ㆍ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