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전문가와 돈에 눈이 먼 몇몇교수들이....
보도일자
보도기관
우리 건설인의 현주소
"적당하게, 대충대충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크고 작은 건설 관련 사고시 마다 언론의 집중포화 속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마디로 우리 기술자들이 엉터리라는 표현이다.
1970∼80년대 국제경제의 중추로서 해외에 진출하여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선양은 물론, ''달러박스''로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우리 기술자들이, 그 공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국가건설의 희생양이 되어 엉터리 기술자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이러한 평가와 더불어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대형공사(영종도 국제공항, 경부고속 철도공사 등)에서는 거액의 보수를 받으며 외국 감리요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해외 건설에서는 우리 기술자들이 선진 외국 기술자들과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국제적 수준인데도 오히려 국내에서는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엄청나게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외국 기술자를 초청해야 할 이유가 우리의 기술과 기술자들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부실공사의 근원적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없이 외국 기술, 외국 기술자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러한 풍토가 조성된다면, 더 이상 우리 기술자들의 능력향상과 창의력 배양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기술자들의 자존심을 꺽어 버리고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부실시공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부실시공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해외 공사에 기술능력을 인정받고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드높인 장본인이 국내 공사에서는 부실 공사의 주범이 된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분명 1차적 책임은 우리 기술자들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실 원인을 전적으로 기술자들에게 돌리기 이전에 외국 기술자와 같이 근무하고 있는 어느 기술자의 다음 이야기는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외국기술자의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은 개인이나 회사의 힘이 아닌 그 나라의 제도와 관행이 공정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이처럼 많은 전문가들이 ''부실시공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관리기능의 결여 및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국내에서 이처럼 부실공사가 만연하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보다 우리사회 전반적인 의식구조와 제도적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란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부실의 근본적인 원인은 덮어둔 채 부실시공의 시비가 있을 때 마다 ''총대는 너희가 메어라'' 식으로 기술자들만을 희생양으로 삼아 책임을 전가시키는 한 기술자의 자긍심과 기술배양, 시대적 사명감을 아무리 소리쳐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가할 뿐이다. 지금부터 우리 기술자들이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적 여러 요인들을 되짚어 보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정치의 시녀 - 비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건설업
크고 작은 정치비리 사건, 부정부패관련 사건 때 마다 비리의 온상으로 건설업이 약방의 감초역을 담당하고 있다. 정치자금조달의 창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므로써 정치인과 공생공사 관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도급 업체와의 이중계약 등 각종 기발한 방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경영자 자신의 축재 수단으로 활용한 예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회사는 부도가 나도 해외로 거액을 빼돌리고, 경영자 장롱 밑에서는 수십억원씩 쏟아져 나오는 현실...
이렇게 기술능력향상, 기술축적 노력보다 정치권력을 이용한 이권사업 및 한탕주의에 열중하므로써 기술자를 비자금 조성의 하수인으로 또 경영자 축재의 도구로 활용하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건설업의 장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술자에 대한 경영자의 잘못된 인식
''돈만주면 기술자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기술자는 경영자의 오른팔(?)이 될 수 없다''라는 경영자의 기술자 경시의식은 기술자의 소속감, 책임감을 결여시키므로써 ''철새 기술자''를 양산 시키고 결과적으로 부실시공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성공요인을 전적으로 ''로비를 잘해서, 수주를 잘해서, 땅 구입을 잘해서''에서 찾는한 ''모든 권한과 이익의 수혜자는 관리자이고 기술자는 고생만 한다''는 생각과 함께 ''잘해야 본전''이라는 자괴심만 심어 줄 뿐이다.
무조건 공사비를 줄이는 것이 원가관리를 잘하는 것이라는 경영자의 그릇된 인식으로, 현장 기술자들(현장 소장)에게는 책임과 의무에 비해 공사비 집행 권한 위임에 너무나 인색하다.
현장소장이 인부 몇 명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문제(부실시공, 공사기간 지연 등)발생시 현장 기술자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희생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방향감각을 상실한 감사, 경직된 건
"적당하게, 대충대충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크고 작은 건설 관련 사고시 마다 언론의 집중포화 속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마디로 우리 기술자들이 엉터리라는 표현이다.
1970∼80년대 국제경제의 중추로서 해외에 진출하여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선양은 물론, ''달러박스''로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우리 기술자들이, 그 공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국가건설의 희생양이 되어 엉터리 기술자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이러한 평가와 더불어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대형공사(영종도 국제공항, 경부고속 철도공사 등)에서는 거액의 보수를 받으며 외국 감리요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해외 건설에서는 우리 기술자들이 선진 외국 기술자들과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국제적 수준인데도 오히려 국내에서는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엄청나게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외국 기술자를 초청해야 할 이유가 우리의 기술과 기술자들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부실공사의 근원적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없이 외국 기술, 외국 기술자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러한 풍토가 조성된다면, 더 이상 우리 기술자들의 능력향상과 창의력 배양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기술자들의 자존심을 꺽어 버리고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부실시공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부실시공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해외 공사에 기술능력을 인정받고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드높인 장본인이 국내 공사에서는 부실 공사의 주범이 된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분명 1차적 책임은 우리 기술자들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실 원인을 전적으로 기술자들에게 돌리기 이전에 외국 기술자와 같이 근무하고 있는 어느 기술자의 다음 이야기는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외국기술자의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은 개인이나 회사의 힘이 아닌 그 나라의 제도와 관행이 공정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이처럼 많은 전문가들이 ''부실시공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관리기능의 결여 및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국내에서 이처럼 부실공사가 만연하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보다 우리사회 전반적인 의식구조와 제도적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란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부실의 근본적인 원인은 덮어둔 채 부실시공의 시비가 있을 때 마다 ''총대는 너희가 메어라'' 식으로 기술자들만을 희생양으로 삼아 책임을 전가시키는 한 기술자의 자긍심과 기술배양, 시대적 사명감을 아무리 소리쳐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가할 뿐이다. 지금부터 우리 기술자들이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적 여러 요인들을 되짚어 보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정치의 시녀 - 비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건설업
크고 작은 정치비리 사건, 부정부패관련 사건 때 마다 비리의 온상으로 건설업이 약방의 감초역을 담당하고 있다. 정치자금조달의 창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므로써 정치인과 공생공사 관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도급 업체와의 이중계약 등 각종 기발한 방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경영자 자신의 축재 수단으로 활용한 예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회사는 부도가 나도 해외로 거액을 빼돌리고, 경영자 장롱 밑에서는 수십억원씩 쏟아져 나오는 현실...
이렇게 기술능력향상, 기술축적 노력보다 정치권력을 이용한 이권사업 및 한탕주의에 열중하므로써 기술자를 비자금 조성의 하수인으로 또 경영자 축재의 도구로 활용하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건설업의 장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술자에 대한 경영자의 잘못된 인식
''돈만주면 기술자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기술자는 경영자의 오른팔(?)이 될 수 없다''라는 경영자의 기술자 경시의식은 기술자의 소속감, 책임감을 결여시키므로써 ''철새 기술자''를 양산 시키고 결과적으로 부실시공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성공요인을 전적으로 ''로비를 잘해서, 수주를 잘해서, 땅 구입을 잘해서''에서 찾는한 ''모든 권한과 이익의 수혜자는 관리자이고 기술자는 고생만 한다''는 생각과 함께 ''잘해야 본전''이라는 자괴심만 심어 줄 뿐이다.
무조건 공사비를 줄이는 것이 원가관리를 잘하는 것이라는 경영자의 그릇된 인식으로, 현장 기술자들(현장 소장)에게는 책임과 의무에 비해 공사비 집행 권한 위임에 너무나 인색하다.
현장소장이 인부 몇 명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문제(부실시공, 공사기간 지연 등)발생시 현장 기술자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희생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방향감각을 상실한 감사, 경직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