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보시스템 구축방안
보도일자 2004-05-17
보도기관 일간건설
◇건설업 부가가치영역의 변화
건설산업은 그 규모면에서 점점 대형화되고 복잡해져가고 있으며 국내 건설기업은 기존의 노동집약형의 부가가치에서 지식기반의 부가가치로 이전해가야 하는 사회·경제적 여건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건설생산성 지표로 대표되는 인당 매출액 향상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1인당 매출액 향상이라는 목표는 현장관리인력의 축소와 더불어 관리레벨의 상향조정이 필수적이며 그에 따른 협력업체의 공사능력향상을 요구한다. 제한된 관리인력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리체계의 표준화 및 정규화와 더불어 프로젝트관리시스템의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기술정보와 관리정보
건설업의 정보시스템을 크게 기술정보와 관리정보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기술정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성·관리되는 기술적 데이터들을 의미하며 관리정보는 의사결정을 위해 기술정보로부터 수차례 가공된 정보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개발된 시스템들은 관리정보를 중심으로 시스템이 설계되는 경향이 있으며 기술정보는 현장의 실무자들이 엑셀과 같은 별도의 패키지프로그램들을 이용해 가공한 후 사내 정보시스템에 입력할 뿐 사내 시스템으로 전환돼 데이터가 축적되지 못하므로 데이터의 원천성을 고려해 기술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시스템들간의 연관성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작업은 관리자의 필요성에 의해 요구되고 그에 따라 시스템이 설계된다. 관리자는 현장의 상세한 현황데이터보다는 일정한 사안에 대해서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를 요구한다. 따라서 원천데이터에 대한 처리방법에 대한 문제보다는 관리자의 요구(회계·재무목적 또는 공정관리, 원가관리, 자재·노무관리 등)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위주로 시스템이 개발된다. 이러한 경향은 결과적으로 관리목적별로 여러 시스템이 개발되고 그에 따라 하급관리자들은 유사 정보들을 해당 시스템들이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가공해 각각의 시스템에 중복되게 입력하는 비효율적인 체계로 전개된다.
일반적으로 통합건설공사관리시스템이라 불려지는 시스템들은 이러한 중복된 데이터처리로 인한 비효율성과 오류가능성들을 극복하기 위해 원천데이터로부터 다양한 관리시스템들이 요구하는 형식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체계를 추구하며 다양한 시스템간의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관되는 관리영역간의 연계성을 높이려 한다.
◇시스템간 데이터 공유의 장애요소
통합건설공사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작업이 많이 이뤄지면서 어느정도 발전은 있었으나 많은 시스템들이 여전히 서로 단절된 채 운영되거나 실무자들의 외면으로 사장되는 경우들도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합시스템으로 개발할 때는 여러가지 관리목적의 시스템들을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묶어서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각각의 관리목적별 시스템들이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하나의 체계로 묶임으로써 각 관리목적별 시스템들의 변경과 업그레이드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하나의 시스템을 변경하게 되면 그에 따라 데이터베이스가 변경되고 그와 관련되는 모든 시스템들이 수정돼야 하는 문제가 발생, 시스템의 변경이 어려워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의 변경요구에 대해 탄력적인 대응이 어려워짐으로써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실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상호활용성(Interoperability)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미 육군의 건설기술연구소(CERL: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Construction Enginering Research Labs)는 건설업체들이 제출하는 다양한 형식의 공정표를 효과적으로 접수하기 위해 SDEF(Standard Data Exchange Format)를 개발, 보급했다. 건설업체들이 제출하는 공정표는 다양한 공정관리 소프트웨어로부터 작성된 것이어서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다. CERL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교환 프로토콜로서 SDEF를 제공한 것이며 이 같은 시도는 각 건설업체들이 익숙한 공정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스스로는 하나의 형식으로 된 공정표를 확보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D산업의 QDBMS라는 시스템은 공사관리의 주요 정보인 물량산출데이터를 적산업체로부터 입수할 때 일정한 양식의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적산업체들의 원천데이터를 전산파일형태로 받아들이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원천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기존의 내역서 데이터로부터 수량을 재분배하는 작업 등의 시간소모적인 업무를 대폭 축소하는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상호활용성(Interoperabil
건설산업은 그 규모면에서 점점 대형화되고 복잡해져가고 있으며 국내 건설기업은 기존의 노동집약형의 부가가치에서 지식기반의 부가가치로 이전해가야 하는 사회·경제적 여건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건설생산성 지표로 대표되는 인당 매출액 향상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1인당 매출액 향상이라는 목표는 현장관리인력의 축소와 더불어 관리레벨의 상향조정이 필수적이며 그에 따른 협력업체의 공사능력향상을 요구한다. 제한된 관리인력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리체계의 표준화 및 정규화와 더불어 프로젝트관리시스템의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기술정보와 관리정보
건설업의 정보시스템을 크게 기술정보와 관리정보로 나눠 볼 수 있는데 기술정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성·관리되는 기술적 데이터들을 의미하며 관리정보는 의사결정을 위해 기술정보로부터 수차례 가공된 정보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개발된 시스템들은 관리정보를 중심으로 시스템이 설계되는 경향이 있으며 기술정보는 현장의 실무자들이 엑셀과 같은 별도의 패키지프로그램들을 이용해 가공한 후 사내 정보시스템에 입력할 뿐 사내 시스템으로 전환돼 데이터가 축적되지 못하므로 데이터의 원천성을 고려해 기술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시스템들간의 연관성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작업은 관리자의 필요성에 의해 요구되고 그에 따라 시스템이 설계된다. 관리자는 현장의 상세한 현황데이터보다는 일정한 사안에 대해서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를 요구한다. 따라서 원천데이터에 대한 처리방법에 대한 문제보다는 관리자의 요구(회계·재무목적 또는 공정관리, 원가관리, 자재·노무관리 등)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위주로 시스템이 개발된다. 이러한 경향은 결과적으로 관리목적별로 여러 시스템이 개발되고 그에 따라 하급관리자들은 유사 정보들을 해당 시스템들이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가공해 각각의 시스템에 중복되게 입력하는 비효율적인 체계로 전개된다.
일반적으로 통합건설공사관리시스템이라 불려지는 시스템들은 이러한 중복된 데이터처리로 인한 비효율성과 오류가능성들을 극복하기 위해 원천데이터로부터 다양한 관리시스템들이 요구하는 형식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체계를 추구하며 다양한 시스템간의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관되는 관리영역간의 연계성을 높이려 한다.
◇시스템간 데이터 공유의 장애요소
통합건설공사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작업이 많이 이뤄지면서 어느정도 발전은 있었으나 많은 시스템들이 여전히 서로 단절된 채 운영되거나 실무자들의 외면으로 사장되는 경우들도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합시스템으로 개발할 때는 여러가지 관리목적의 시스템들을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묶어서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각각의 관리목적별 시스템들이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하나의 체계로 묶임으로써 각 관리목적별 시스템들의 변경과 업그레이드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하나의 시스템을 변경하게 되면 그에 따라 데이터베이스가 변경되고 그와 관련되는 모든 시스템들이 수정돼야 하는 문제가 발생, 시스템의 변경이 어려워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의 변경요구에 대해 탄력적인 대응이 어려워짐으로써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실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상호활용성(Interoperability)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미 육군의 건설기술연구소(CERL: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Construction Enginering Research Labs)는 건설업체들이 제출하는 다양한 형식의 공정표를 효과적으로 접수하기 위해 SDEF(Standard Data Exchange Format)를 개발, 보급했다. 건설업체들이 제출하는 공정표는 다양한 공정관리 소프트웨어로부터 작성된 것이어서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다. CERL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교환 프로토콜로서 SDEF를 제공한 것이며 이 같은 시도는 각 건설업체들이 익숙한 공정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스스로는 하나의 형식으로 된 공정표를 확보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D산업의 QDBMS라는 시스템은 공사관리의 주요 정보인 물량산출데이터를 적산업체로부터 입수할 때 일정한 양식의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적산업체들의 원천데이터를 전산파일형태로 받아들이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원천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기존의 내역서 데이터로부터 수량을 재분배하는 작업 등의 시간소모적인 업무를 대폭 축소하는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상호활용성(Interoperab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