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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주택·건축 개발사업 타당성분석

보도일자 2004-09-20

보도기관 일간건설

◇건설업체설문조사의 실시 배경
국내경기침체와 더불어 민간주택·건축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로 건설경기의 급속한 위축과 공공부문의 가속화된 수주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주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개발 사업 등의 능동적인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건설업체들의 개발사업은 경험부족, 시행사위주의 일방적 타당성분석, 단기간의 수익 창출의욕 등의 문제점으로 신중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타당성분석의 중요성인식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건설 프로젝트의 타당성분석을 위한 건설업체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국내 일반 건설업체 9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건설업체들이 수행하는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의 중요성 인식, 인력현황, 교육훈련 등의 현황파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개발사업의 추진
건설업체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자체 개발사업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58.3%로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은 업체 규모별로 다소 차이가 나고 있는데 대형 업체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50∼200위 범위에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은 자체사업 추진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설문조사에 응답한 업체들의 개발사업 추진실태는 중소기업일수록 개발사업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수주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과 또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좀더 모험적인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사업의 추진방식에서는 49.0%가 주로 디벨로퍼와의 전략적 제휴로 파트너십에 의한 개발방식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타당성분석은 부지확보와 더불어 프로젝트 성공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되며 사업의 성패는 부지확보와 타당성분석을 통한 사업추진 방향의 설정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타당성분석 중요성 평가
개발사업의 착수 여부를 결정할 때 타당성분석 결과가 얼마나 중요하게 고려되는가에 관한 설문에 대해 전체 응답의 76.0%가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대답했고 20.8%는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함으로써 전체의 96.9%가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타당성분석 결과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당성분석은 개발사업의 착수 여부에 매우 중요하게 고려될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79.2%가 사업의 성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대답했다.
◇타당성분석 단계별 상대적 중요도
여러가지 타당성분석 과정 중에서도 입지분석과 시장분석이 각각 33%로 거의 모든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패에 큰 요건으로 나타났다.
타당성분석을 수행함에 있어 평소 담당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촉박한 분석 일정, 전문인력의 부족, DB구축 등 분석시스템의 미비 등을 주요 사항으로 지적했다.
◇인적 자원과 교육훈련
대기업의 경우 개발사업 전담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타당성분석 업무를 기획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는 사례도 많으며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타당성분석 담당 인원수는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대기업은 인적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므로 주기적인 업무순환을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교체 가능한 인력이 많지 않고 한 사람이 복합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타당성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하지 않는 업체가 전체의 42.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러한 현상은 중소업체일수록 심했으며 50위 이내의 업체 중에서도 무려 21.9%로 나타났다.
외부 교육프로그램에 참가를 신청할 경우에 개별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42.7%이지만 적극적인 방법으로서 전문 교육프로그램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는 13.5%로 나타났다.
타당성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필요한 업무의 전문화가 어렵다는 것이 7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분석 인프라
각 업체의 실정에 맞는 분석 지침서를 별도로 작성해 담당자가 교체되더라도 분석방법의 일관성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70.8%의 업체들은 분석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제작·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체 매뉴얼의 보유율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매뉴얼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4.7%로 예상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필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