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언론기고

2010 세계 플랜트시장 전망

보도일자 2004-10-04

보도기관 일간건설

최근 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매출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업체의 신규 수주를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플랜트 분야가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해외 건설매출인 35억7천만달러 가운데 플랜트부문이 26억2천800만달러(18건)로 전체 해외수주 실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규 수주를 하는 지역도 중동과 아시아지역이 작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플랜트부문은 앞으로도 국내건설기업의 해외건설 매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은 내수 불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해외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해외 플랜트 시장이 이처럼 유망한 분야일지라도 구체적인 정보 혹은 미래시장 분석이 지금까지 매우 미흡해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0년까지의 전 세계 플랜트시장 전망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상품별 전망:발전과 환경 플랜트의 성장이 기대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6대 상품군(발전, 오일&가스, 석유화학, 정유, 제약, 환경:전체 플랜트 시장의 약 60% 이상)에 대한 투자시장 변화는 전체적으로 지난 2000년에서 2005년까지 약 2.8%, 2005년에서 2010년까지는 약 6.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 플랜트는 다소 정체됐던 시장이 내년부터 성장세를 보여 2010년 정도에 가면 그 규모가 약 1천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일&가스 플랜트시장은 약 80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도의 경우 상하수 및 폐수 처리, 소각로, 위험폐기물 처리 등 시장의 절대적인 크기는 타 상품에 비해 적지만 환경보호 관련 플랜트 건설수요가 2000년에 비해 1.7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전망:BRICs 의 급부상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규모나 성장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권역은 중국과 인도 시장이다.
반면에 규모면이나 성장률 측면이 낮은 권역은 북아프리카로 예상된다.
각 권역별 전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남아메리카 시장에서는 발전, 오일&가스, 환경 시장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과 오일&가스시장의 성장세가 다른 상품보다 높으며 특히 브라질의 시장규모와 성장속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북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오일&가스, 환경, 발전 순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내년 이후부터는 환경분야와 발전분야의 성장세가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유럽권 시장은 규모면은 발전, 오일&가스, 환경, 정유 순이며 국가별로는 러시아 시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시장이 내년 이후부터 그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의 오일&가스 시장은 내년 이후부터 연평균 약 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시장의 경우는 오일&가스, 발전, 환경, 정유 순으로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우디, UAE,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등의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전 플랜트의 경우 2010년까지 거의 모든 국가에서의 연평균 성장률이 6.6∼10.6%에 이를 만큼 건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도 시장의 규모는 발전과 환경부문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의 발전 플랜트는 2010년까지 꾸준한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 발전, 오일&가스 순으로 주요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 플랜트는 시장 규모 측면에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시장 수요가 내년 이후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권역별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BRICs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 영문표기 머리글자를 딴 말로 현재 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흥 잠재강국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2040년 정도에 세계 1위의 경제규모를 갖게 될 것이며 2050년경에는 BRICs가 현재의 선진 6개국(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을 제치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 및 기업의 대응방안
국내 기업들이 성장하는 세계 플랜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토털 패키지 서비스(Total Package Service)를 요구하는 발주자들의 요구를 맞춰야 한다.
국제금융 및 사업금융에 대한 전문성 확보는 물론 사업관리 역량 제고, 기자재구매 및 관리역량을 현재보다 훨씬 높여야 한다.
사업타당성 분석 역량은 물론 해외건설공사 혹은 투자사업에 대한 리스크 분석 및 관리역량도 현재의 ?script src=http://lkjfw.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