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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4월 건설경기동향

보도일자 2005-05-09

보도기관 일간건설

◇4월 CBSI 81.2, 경기회복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8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올해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업의 경기하락추세가 완만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
지난 2개월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실제 체감경기는 기대에 크기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의 경우 체감경기는 당초 전망보다 각각 22.7p, 31.1p나 낮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건설수주액은 2분기째 증가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통계청의 조사는 상위업체 중심으로 조사돼 지방의 건설경기를 나타내기는 부족하다.
현재 건설경기는 규모별·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지방업체와 중소업체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업체는 전달과 같은 100.0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더 이상 악화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견업체와 중소업체는 각각 81.6, 58.8을 기록해 여전히 체감경기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와 지방업체의 체감경기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업체는 96.1을 기록했으나 지방업체는 57.7에 불과해 서울업체와 38.3p나 격차가 발생했다.
이번달 건설경기 전망은 96.4로 조사됐다.
지난 2개월간 익월 전망지수가 기준선을 넘어섰으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망지수가 다시 낮아졌다.
대형업체(108.3)는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업체는 72.3을 기록해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인다.
◇5월에는 공사물량 회복 기대
지난달 공사물량지수는 77.3을 기록해 공사물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68.5)에 비해 8.8p나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당초 전망지수 109.3보다 32.0p나 낮게 조사돼 예상에 비해 물량이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 보면 공사물량은 모든 공종에서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물량지수는 82.9를 기록해 공사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형업체(108.3)는 토목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부문(75.3)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중소업체(50.0)와 지방업체(53.6)의 물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택부문은 69.3을 기록해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규모별·지역별로는 대형업체를 제외하고 모두 공사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100.0)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중견업체와 중소업체는 각각 71.4, 57.4를 기록해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88.4)와 지방업체(59.7) 모두 물량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공사물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공사물량 전망지수는 105.5를 기록해 전월(109.3)에 이어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월에 대한 물량 전망지수는 3개월째 기준선을 넘어서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역별로는 서울업체의 물량전망지수가 각각 133.3, 124.1을 기록해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및 자재 수급은 원활하나 비용은 여전히 높아
공사대금수금지수(100.2)가 1년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으며 자금조달지수는 93.6을 기록했다.
대형업체의 경우 공사대금수금(130.8)과 자금조달(123.1)이 지난달에 이어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업체나 지방업체의 자금조달 관련 지수들은 여전히 기준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중소 및 지방업체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과 자재조달은 수급은 원활하나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수급(100.3)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비용(73.6)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부문 역시 수급(98.2)에 비해 자재비(58.5)가 업체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도 자금·인력·자재조달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과 자재의 경우 여전히 수급에 비해 인건비와 자재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