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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엔지니어링 선택과 집중 통해 경쟁력 높여야

보도일자 2006-01-31

보도기관 일간건설

국내 엔지니어링업체가 향후 급격한 환경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차원에서 모색하고자 미국, 유럽, 일본의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하여 사업구조전략 분석을 하였다.
선정된 국가들의 사업구조전략 분석을 위해서 업체들의 다각화 정도(다각화 vs. 전문화)와 주력시장 (국내시장 vs. 해외시장)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국가별 사업구조전략은 우선, 사례분석 대상이 되는 미국, 유럽, 일본의 엔지니어링업체를 선정하기위해 ENR지에서 각각1995년, 2000년, 그리고 2005년에 출판한 "Top 150 Global Design Firms"와 “Top 200 International Design Firms"의 전체 10년 동안에 순위를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별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이와 같은 국가별 3개의 그룹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의 각 기업의 순위를 종합적으로 추적하여 생성한 것이다.

미국의 엔지니어링 업체를 주력시장(국내 vs. 해외)과 다각화 정도(다각화 vs. 전문화) 기준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많은 업체는 해외로 진출하는 업체와 자국내에서 수요를 충족하는 업체 그리고 사업을 다양화하거나 전문화하는 업체 등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아직까지는 자국내의 시장에서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순위가 상위 50위권에 있는 업체보다 50~150위권 사이의 업체가 자국시장에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도별 성장 경로를 살펴보면 자국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모든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The U.S. Trade and Development Agency(이하 USTDA)는 미국 업체들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통해 자국내 이익도모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win-win 방식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하였다. 이를 위하여 USTDA는 프로젝트의 평가 및 수행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많은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또한 국제적 금융기구 및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자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시장영역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엔지니어링 업체를 주력시장(국내 vs. 해외)과 다각화 정도(다각화 vs. 전문화) 기준에서 살펴보면 그림2와 같다. 일본의 기업들은 국내시장에 주력하면서 다각화를 추구하는 기업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업체의 사업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ENR 기준) 9개 분야 중 발전플랜트와 화학플랜트를 제외하고 전 분야의 수주액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중 교통인프라(Transportation)의 경우에는 두드러진 신장세를 거두었다. 또한 해외시장으로 확대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자재를 중심으로 한 해외조달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시 정리해보면 프로세스형 플랜트 공사의 경우 프로젝트의 관리능력이 설비중심형 플랜트 공사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조달비율을 높임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수주가능성을 제고하고, 차후 발주될 프로젝트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자하는 전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의 경우에는 중단기적·부분적으로는 프로세스형 플랜트 공사, 특히 LNG 기술에 있어 일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은 이러한 강점을 살리는 산업전략을 시행하고 있어 사업의 다각화 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기존의 사업영역에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업의 분야에 있어서는 철도, 통신, 도로 등의 설비중심형 플랜트에서 새로운 분야의 엔지니어링 진출을 꾀함과 동시에 O&M 등 사업의 종합적 형태를 유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의 업체들을 살펴보면 국내시장에 주력하면서 다각화한 과거의 기업들이 모두 해외시장의 비중을 높임과 동시에 다각화 및 전문화로 양분되어 전략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럽의 업체는 자국내의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기술노하우의 적극적인 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으로 각 지역의 수주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많은 업체들은 현지화를 통한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Power, Industrial Process/Petroleum, 그리고 Transportation에 많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설비나 기자재가 중심이 되는 핵심설비에 대한 설계 및 제작기술보다는 프로세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보한 기술자 중심의 프로세스형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업체들의 특징은 상품의 다각화보다는 전문화를 통해 비?script src=http://lkjfw.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