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CAD 공정관리 보편화된다
보도일자 2006-04-03
보도기관 일간건설신문
개요
4D-CAD는 3차원의 CAD데이터에 시간의 축을 더하여 공정관리를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4D(Dimensio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개념은 1990년대초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마틴 피셔(Martin Fischer)교수에 의하여 전파되기 시작하였고, 일본에서도 시미즈건설등에서 유사한 개념의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가 등장하였고, 동일한 시기(1994년)에 국내에서도 건교부 과제로 대림산업에서 4D-CAD시스템을 연구하여 개발하여 현장적용을 거쳐 그 실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4D-CAD의 개발 초기에는 가상현실상에 구현하는 문제로 인하여 고사양의 컴퓨터 하드웨어를 요구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상당부분 극복하였고, 국내에서도 다수의 업체들이 4D-CAD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또한 발주처에서 종종 4D 시뮬레이션을 요구하는 경우들이 발생하면서, 그 수요가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 건설회사들중에도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4D-CAD를 적용한 사례들이 시작하고 있다.
4D-CAD는 공정계획 및 관리데이터의 3차원 영상화를 통하여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997년 대림산업의 부산네오스포현장에서는 4D-CAD시스템을 이용하여 공정계획을 수립한 바, 당초 계획(42개월 공기) 대비 3개월 계획공기를 단축하는 결과를 본 사례가 있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고 계획이 어렵고 경험하지 못한 현장일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또한 대규모의 프로젝트 및 다수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형 건설사업일 경우, 4D-CAD를 통한 전체 공정의 모니터링은 사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초기단계 및 상위레벨의 의사결정은 많은 불확실성을 포함하게 되지만, 4D-CAD시스템의 객관적 데이터로부터 그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4D-CAD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2,200만평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의 공사를 담당하는 발주청에서 4D-CAD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 파급효과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사를 수행하는 시행자와 건설업체들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4D-CAD시스템에 의한 공정관리가 보편화되는 현상이 곧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4D-CAD 적용의 문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에, 국내 건설관리방식은 내역중심의 원가관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공정관리 역량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물론 몇몇 선도적인 기업들에서는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관리수준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다.
또한 4D-CAD시스템은 시스템 구축보다는 그 활용상에 상당한 제약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어, 그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에, 일과성의 홍보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4D-CAD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3D CAD 데이터가 만들어져야 하며, 이 CAD 데이터는 단순한 형상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그래픽 개체가 물리적인 시설물의 구성요소들과 논리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전문적인 3D CAD시스템을 통한 도면작성을 전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3D 도면이 만들어지면 여기에 공정데이터를 연계하는 작업을 해야 하며, 향후의 설계변경 시에도 최소한의 작업으로 그 연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공정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정표의 작성을 전제로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설계사무소에서 만들어지는 도면은 2차원으로 구성되므로, 이를 새로운 체계로 바꾸지 않는 한, 2차원의 도면을 3차원화하는 수작업이 반드시 개입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미국 조달청(GSA :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의 경우 일정한 조건의 공공발주 공사인 경우에, 반드시 3D CAD데이터로 도면을 제출하도록 규정하여 올해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GSA의 경우 이와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하여 수년간 준비하였으며, 이와 같은 사례는 국내 건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한편 공정데이터와 3D CAD데이터의 연계도 4D-CAD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여기에는 국내 건설분야의 공정계획 및 관리수준의 문제와 양 데이터 연계의 자동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국내의 건설업계의 몇몇 선두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시스템화된 공정관리업무가 정착된 기업들은 극히 소수라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하여 많은 발전을 하였으나, 여전히 공정계획의 시스템화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조건에서 4D-CAD를 작동시키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4D-CAD는 3차원의 CAD데이터에 시간의 축을 더하여 공정관리를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4D(Dimensio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개념은 1990년대초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마틴 피셔(Martin Fischer)교수에 의하여 전파되기 시작하였고, 일본에서도 시미즈건설등에서 유사한 개념의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가 등장하였고, 동일한 시기(1994년)에 국내에서도 건교부 과제로 대림산업에서 4D-CAD시스템을 연구하여 개발하여 현장적용을 거쳐 그 실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4D-CAD의 개발 초기에는 가상현실상에 구현하는 문제로 인하여 고사양의 컴퓨터 하드웨어를 요구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상당부분 극복하였고, 국내에서도 다수의 업체들이 4D-CAD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또한 발주처에서 종종 4D 시뮬레이션을 요구하는 경우들이 발생하면서, 그 수요가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 건설회사들중에도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4D-CAD를 적용한 사례들이 시작하고 있다.
4D-CAD는 공정계획 및 관리데이터의 3차원 영상화를 통하여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997년 대림산업의 부산네오스포현장에서는 4D-CAD시스템을 이용하여 공정계획을 수립한 바, 당초 계획(42개월 공기) 대비 3개월 계획공기를 단축하는 결과를 본 사례가 있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고 계획이 어렵고 경험하지 못한 현장일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또한 대규모의 프로젝트 및 다수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형 건설사업일 경우, 4D-CAD를 통한 전체 공정의 모니터링은 사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초기단계 및 상위레벨의 의사결정은 많은 불확실성을 포함하게 되지만, 4D-CAD시스템의 객관적 데이터로부터 그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4D-CAD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2,200만평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의 공사를 담당하는 발주청에서 4D-CAD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 파급효과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사를 수행하는 시행자와 건설업체들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4D-CAD시스템에 의한 공정관리가 보편화되는 현상이 곧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4D-CAD 적용의 문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에, 국내 건설관리방식은 내역중심의 원가관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공정관리 역량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물론 몇몇 선도적인 기업들에서는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관리수준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다.
또한 4D-CAD시스템은 시스템 구축보다는 그 활용상에 상당한 제약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어, 그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에, 일과성의 홍보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4D-CAD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3D CAD 데이터가 만들어져야 하며, 이 CAD 데이터는 단순한 형상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그래픽 개체가 물리적인 시설물의 구성요소들과 논리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전문적인 3D CAD시스템을 통한 도면작성을 전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3D 도면이 만들어지면 여기에 공정데이터를 연계하는 작업을 해야 하며, 향후의 설계변경 시에도 최소한의 작업으로 그 연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공정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정표의 작성을 전제로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설계사무소에서 만들어지는 도면은 2차원으로 구성되므로, 이를 새로운 체계로 바꾸지 않는 한, 2차원의 도면을 3차원화하는 수작업이 반드시 개입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미국 조달청(GSA :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의 경우 일정한 조건의 공공발주 공사인 경우에, 반드시 3D CAD데이터로 도면을 제출하도록 규정하여 올해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GSA의 경우 이와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하여 수년간 준비하였으며, 이와 같은 사례는 국내 건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한편 공정데이터와 3D CAD데이터의 연계도 4D-CAD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여기에는 국내 건설분야의 공정계획 및 관리수준의 문제와 양 데이터 연계의 자동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국내의 건설업계의 몇몇 선두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시스템화된 공정관리업무가 정착된 기업들은 극히 소수라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하여 많은 발전을 하였으나, 여전히 공정계획의 시스템화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조건에서 4D-CAD를 작동시키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