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브리핑

1970년대 이후 영국에서 매년 연평균 16만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었으나,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량을 감안하면 향후 연간 22만 5,000호에서 27만 5,000호가 필요한 실정임. Department for Communities and Local Government (2017) Fixing Our Broken Housing Market.

- 2018년 영국의 신규 주택 수요량은 24만~34만호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House of Commons Library (2018) Tackling the Under-Supply of Housing in England.
이는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 상승, 1인 가구의 증가, 이민자 유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됨.
영국 정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0만호 규모의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2년까지 50만호의 추가 공급계획을 수립하였음.
- 공급계획 실행을 위한 부지 확보, 주택 건설공기 단축, 주택시장 다변화 등을 목표로 주택 인프라 기금(Housing Infrastructure Fund), 주택건설 기금(Home Building Fund), 건설 가속화 프로그램(Accelerated Construction Program), 저·중소득층 임대주택 프로그램(Affordable Homes Program)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 정책을 마련함.
- 이에 따라 정부는 23억 파운드(한화 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주택 인프라 기금, 30억 파운드(한화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주택건설 기금을 조성, 지원하고 있음.
●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모듈러 주택 활용
정부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건설 가속화 프로그램으로 건축 구성요소를 공장에서 생산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방식의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현장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30% 단축, 공사비 25%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 활용을 위해 건설기업뿐만 아니라 모듈러 제작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 우선 지난 2월 Welwyn Garden City, Hatfield, South Hertfordshire 등 3개 지역이 우선 적용단지로 선정되어 신규 주택 670호 건설에 1,06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원)를 지원함.
그러나 대형 건설기업들의 모듈러 분야 진출은 호텔, 기숙사, 학교 등 비주거 시설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택 분야 건설 및 이를 위한 투자는 미흡한 실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