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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브리핑

건설동향브리핑 31호

출판일 2002-12-16

연구원 CERIK

민간 수주는 민간 주택 수주 증가에 힘입어 1∼10월 동안 전년 동기비 35.8% 증가하여 40.5조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함. 주택 수주도 같은 기간 동안 36.7% 증가하여 24.9조원의 수주가 이루어졌으며 주택 수주 중 민간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3.8%로 더욱 커지고 있음.


                                              *** 주요내용 요약 ****


■ 2002년 1∼10월 민간 주택 부문 전년 동기비 40.7% 증가

○ 민간 주택 건설수주는 5월까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후 6월부터는 증감이 교차하
    고 있으나 10월까지 23.3조원 수주가 이루어져 전년동기 대비 40.7% 증가함.

- 민간 수주는 민간 주택 수주 증가에 힘입어 1∼10월 동안 전년 동기비 35.8% 증가하여 40.5조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함.

- 주택 수주도 같은 기간 동안 36.7% 증가하여 24.9조원의 수주가 이루어졌으며 주택 수주 중
   민간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3.8%로 더욱 커지고 있음.

○ 2001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및 주택경기가 활황세를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분양 물량을 2002
    년 상반기에 집중하여 쏟아놓음으로써 주택 건설수주가 유례없이 급증하였음.

- 2002년 초부터는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려는 정부 조치가 취해진 이후 주택건설업체들은 부동
   산 및 주택 경기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서둘러 2002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주택 물
   량을 공급함.

- 5월까지 주택 수주는 최고 237.9%에서 최저 48.8%의 매우 높은 수주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유
   례없는 호황을 누렸고 그 결과 전체 수주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45%를 넘음.

■ 1∼10월 민간 수주 비중 67.5%

○ 민간 수주가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월까지는 70%를 넘었으나 6월 이후 주택경기
    가 등락을 보이면서 비중이 조금 줄어들어 10월 말 기준으로는 67.5%를 차지함.

-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며 주로 민간 주택 수주의 증가에 기인함.

- 민간 수주 비율은 1998년 민간 주택 및 비주택의 침체로 38.4%로 낮아졌으나 1999년부터 다
   시 50%대로 회복되었고 2002년에는 60%대로 높아짐.

- 한편 민간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7.6% 이지만 오피스텔과 주상 복합 등 비주택으로 분
   류되는 주택까지 합한다면 주택 수주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 주택 부문 의존도 낮추는 사업 다각화 필요

○ 주택 부문은 수익성은 크지만 경기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을 경우 기
    업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게 됨.

- 외환 위기 당시 지나치게 주택 부문에 치중했던 주택 전문 업체들의 상당수가 도산하는 사태
   가 발생함.

- 2002년 3/4분기 5대 대형 건설업체의 경우, 주택 부문을 포함한 민간 수주가 각사의 전체 수
   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80%에 이르고 있어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 외환 위기 때 도산한 업체들과는 달리 기업 내 토목 부문이 견실하여 경기 변동으로 인한 충
   격을 완충시킬 수 있고 재무적 여건이 크게 안정되어 부도 위험은 적음.

- 그러나 주택경기가 냉각될 것이 예상되므로 내년도 건설기업 경영 전략의 초점을 주택 부문
   의 비중 축소에 따른 사업 다각화와 수익 구조의 안정화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