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 동아건설산업이 부도로 상장 폐지되고(2001. 3. 9) 현대건설은 자본 잠식으로 관리 대상 업체
  에 편입(2001. 4. 1)되는 한편, (주)대우가 기업 분할을 통해 대우건설로 재 상장되는 등 2000
  년 들어 상장 건설업체들의 판도가 크게 변화하였으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

- 상장 건설업체의 2000년도 경영 성과 분석 결과 매출액 감소는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친 데 반
  해 43개 상장 건설업체 전체는 물론이거니와 24개 정상 업체들의 수익성도 대폭 하락함.

- 경상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의 하락은 대한주택보증의 감자와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인한 손
  실 반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사표됨. 또한, 그간 건설 회계의 불투명성으로 잠재 부실로 간
  주되어 온 공사 미수금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남.

- 한편, 부채 역시 대폭 감소함. 특히 금리 부담이 높은 사채를 대폭 감소시켰으며, 금리 하락 추
  세를 반영하여 장기성 고정 부채를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단기성인 유동 부채로 전환함.

- 2000년도 주요 이슈 중의 하나인 현대건설의 경우 매출 호조에도 불구, 낮은 영업이익률, 과다
  한 금융비용, 중동 지역에서의 장기 공사 미수금 및 미수 채권의 회수 불능 처리에 따른 손실  
  증대, 부동산 처분 손실 등에 기인하여 경영 상태가 악화됨.

- 그러나 지금까지 누적된 장기 채권에 대한 미수금의 반영으로 현대건설의 잠재 부실이 축소됨
  에 따라 연내에 계획대로 출자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생존을 위한 기반 구축이 가능할 것임.

- 2000년도 상장 건설업체의 경영 성과 분석과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의 원인 분석 결과, 금
  융 비용 절감에 이어 수익성 개선이 향후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인 것으로 부각
  됨. 또한, 건설업체 경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금융 비용의 절감, 원가 관리의 강화,
  그리고 발주처의 안전성을 감안한 수주 등이 중요한 변수인 것으로 지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