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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규 기술 인력의 핵심 역량 평가 및 효율적 인력 양성 방안(Ⅱ)

출판일 2005-02-14

연구원 김민형,이종한,정성민

주요 건설업체들의 신입 기술인력 교육 훈련 사례를 검토한 결과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상태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사례 조사 대상 기업들의 경우 유사한 사업내용을 수행하는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신입 기술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의 내용에 큰 차이를 보임.
- 또한,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내용을 비교한 결과 양자간에 상당한 괴리(gap)가 존재함.

▶ 기술 교육의 대부분을 OJT에 의존하여 신규 기술인력 개개인의 발전이 ‘어떤 현장으로 발령나는가’와 ‘어떤 선임자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느냐’에 따라 좌우되어 전문 기술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과 지식 습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현장에서 활용하는 지식의 많은 부분을 선임자에게 의존하는 OJT에의 치중은 오히려 신규 기술 인력이 향후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신규 기술 인력의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1) 기업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선, 2) 현행 기술자 보수교육제도의 개선, 3) 대학 건설 관련 학과 교과 과정의 개선이 요망됨.
- 먼저, 기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경우 ① 현장에서 신입 기술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반영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② 경력개발 프로그램(CDP)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인력 양성 계획에 근거하여 교육을 실시하며, ③ 프로젝트 수행의 일반적인 절차와 특수한 문제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지식 경영 체제를 구축하여야 함.
- 현행 기술자 보수교육제도의 경우 매우 단기간 동안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생산활동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으로 건설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road-map)을 개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 과정이 개발되어야 할 것임.
- 대학 건설 관련 학과의 교과 과정의 경우 건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경험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과 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현장성 제고를 위하여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임.
- 이에 부가하여 정부는 인턴제 및 이공계 실업자 지원과 같은 사후 대책에서 벗어나 산학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실습수당 지원과 같이 대학의 현장 적응성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여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