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위 엔지니어링 기업군의 98년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97년 대비 31%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남. 이는 미국계 엔지니어링 기업의 높은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음.
－미국 상위 엔지니어링 기업군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평균 21%로서, 대부분의 회사가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또한, 미국 상위 500위 이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98년도 매출액 대비 경상 이익도 8.8%로 상당히 높게 나타남.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은 향후 예측되는 발주 방식의 변화와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음.
－순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경우, 발주 방식 변화에 대비하여 자체적으로 시공 능력을 갖추거나 또는 시공 전문회사를 인수·합병하여 종합건설엔지니어링(EC)화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함.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EC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건설 공사 발주 방식의 변화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또한, 엔지니어링 기술은 정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추어 정보의 통합화, 시설물의 3D 가상 공간화, 그리고 유지 보수의 시스템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추세임. 이러한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의 정보화를 통한 기대 효과는 이미 정량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음.
－미국계 엔지니어링 기업은 자국 내 엔지니어링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당분간 기술자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며, 국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필요 기술자를 아웃소싱해야 할 것으로 보임. 이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동반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최근 호전되고 있어 사회 기반 시설, 발전소 시설 등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시장이 점차적으로 성장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함.
－따라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도 선진국 건설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전략 수립과 함께 역할 분담 영역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이러한 전략은 순수 엔지니어링만의 전문화 또는 시공을 병행하는 종합화에 따라 달라져야 함. 또한, 시설물 영역의 선택에 따라서도 그 전략은 달라져야 함. 본고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황과 대책을 고찰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