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사업구조혁신이란 기업의 차원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면한 건설시장의 환경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해 수립되는 전략이다. 이는 분명 건설 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세계 건설시장은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바뀌어가는 글로벌화가 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전략이 수립되고 있다. 또한 세계 건설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및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프랑스의 VINCI는 현지출자 회사를 통한 밀착 영업과 통신, 부동산 개발 등 타사업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틈새 고기술 자회사를 인수하고 있고 미국의 Bechtel은 지역별 밀착 영업 및 정계인맥 활용, Project Financing 적극 활용 (투자 전담 자회사 활용), 시공만을 위한 사업진출은 피하며, T/K 및 Design Build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의 Bovis Land Lease는  단골고객 중심으로 중점관리를 하면서 5%내외 적정 마진 추구하고  Cost + Fee 계약방식 선호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 해오고 있다.
반면, 국내 건설산업은 대기업들의 국내 주택·부동산시장에 지나친 편중으로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위기 국면에 진입하였다는 의식과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정부차원에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R&D 투자를 늘리고 있고 해외시장진출 비중이 높은 플랜트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 토목 분야까지 각종 전략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하지만 기업차원에서의 문제의식이 필수적이며 적극적이고 창의적 경영활동으로 인해 과감한 투자와 미래 성장엔진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현재의 글로벌 경영 체제와 세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즉, 사업상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재설정하여 새로운 성장 및 발전을 모색하여야 할 사업구조혁신은 기업들이 가져가야 할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따라서 과거 10년 동안의 세계 선진건설기업의 사업구조 변화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국내 건설업체가 생존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차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1)세계 일류 건설회사들(Global Top Contractors)의 사업구조변화분석을 통하여 국내 기업들에게 향후 사업구조혁신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또한 (2)본 분석결과를 통해 국내 건설업체가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와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